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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 교수 임명... 김기현 대표 ”혁신위에 전권 부여”

2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의·의결 통해 인 교수 임명
김 대표 “진정한 쇄신과 변화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 기대”
구한말부터 4대째 한국에서 선교·의료·교육 활동으로 공로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

 

2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인 교수의 혁신위원장 임명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날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교수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라며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혁신위는 그 위원의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변화를 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옷만 바꿔 입는 환복 쇄신이 아니라 민심과 괴리된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는 것에 모두 동참해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다음 날 쇄신안 중 하나로 혁신위원회 출번을 제시했다. 그는 당 내외 인사들로부터 혁신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아 인선 작업을 진행했지만 접촉한 인사들이 고사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1991년부터 32년간 서울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인 교수의 가문은 구한말부터 4대째 한국에서 선교·의료·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인 교수는 2012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