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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정원 내년까지 5000명 감축 예정

2017년 약 63만 명이던 국가공무원 정원... 지난해 말 약 75만 명으로 증가
지난 정부에서 1만 3000명씩 늘었던 정원 올해 3000명, 내년 2000명 감소 예정
윤 의원 “공무원 1명 증원 시 30년 급여로 최소 17억 3000만 원 지출 분석 有” “필요한 업무에 증원하는 원칙 필요”

 

국가공무원 정원을 내년까지 약 5000명 줄일 예정이다. 지난 정부에서 연평균 1만 3000명씩 늘었던 국가공무원 정원이 올해는 3000명, 내년엔 2000명가량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행정안전부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정기 직제개편을 통해 국가공무원 정원을 올해 2607명, 내년에 1086명 줄이는 방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부 정원을 올해 2872명 감축하는 등의 내용이다.

 

정부는 일부 공무원을 수요가 있는 다른 부처에 재배치하는 ‘통합활용 정원제’를 통해서도 매년 1000명가량의 추가 정원 감축에 나설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기 직제개편과 통합활용 정원제로 올해 3000명 이상, 내년에 2000명 내외의 국가공무원 정원 감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정원 축소는 정년퇴직과 신규 선발 인원 조정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조직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63만 1380명이던 국가공무원 정원이 지난해 말 75만 7627명까지 증가했다.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공무원(6만1097명)을 제외한다면 5년간 6만5150명, 연평균 1만3000여 명이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내년 이후에도 정원 감축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윤창현 의원은 “공무원 1명을 증원할 때 30년 급여로만 최소 17억 3000만 원이 지출된다는 분석이 있다”며 “연금을 포함하면 50년 이상의 초장기 사업인 만큼 꼭 필요한 업무에만 증원하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국가공무원 인건비는 44조 8000억 원에 이른다.

 

심민섭 기자(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