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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한동훈 엑스포 유치 출장’ 비판에...법무부 “명백한 허위”

"국익 저해하는 허위 주장…필요한 조치 할 것"

 

법무부는 5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한동훈 장관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폄훼했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 7월과 8월에도 검찰 업무추진비 영수증, 검찰 내부망 보고 등에 대한 김씨의 발언을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어준씨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허위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 국무위원이 임무를 부여받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유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마치 법무부 장관만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것처럼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몰타의 사우디아라비아 지지를 다룬 보도를 인용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전문성도 없는 검찰 출신 법무부 장관이 유치활동까지 하고 있다. 몰타는 외교부 장관이 나왔는데, 우리는 외교부가 아니라 왜 법무부 장관이 나갔나.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한 장관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몰타와 안도라를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몰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2030 엑스포 개최지로 지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양연희 기자 takah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