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한 자리에서 수십만원어치 수산물을 구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어제 점심거리보다 훨씬 많은 수산물을 구매했다"며 "'손님 오시면 드리겠다'면서 다 가져왔다"고 말했다. 당분간 대통령실과 관저에서 열리는 오·만찬에서 이 수산물을 소비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오전 조사만 받겠다고 하자 검찰이 "오전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 없다"고 즉각 입장을 밝혔다. 소환 일정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이 대표와 검찰이 이번엔 조사 방식을 두고 부딪혔다.
<윤 대통령 노량진수산시장 방문 관련>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 총리와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에서도 수산물을 주로 먹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 구내식당은 이날까지 일주일째 수산물 위주의 식단에 따라 오찬을 마련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요즘 대통령 식탁에는 늘 수산물과 축산물이 있다"고 했다.
유튜버 진성호는 "노량진수산시장에 현직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96년 역사에 처음"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의 참모들과 함께 노량진수산시장 2층 식당에서 우럭탕을 싹 비우고 국물까지 추가해 점심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진성호는 "이번 윤 대통령의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유튜버 성창경은 "윤석열 대통령이 노량진수산시장에 깜짝 방문해 오찬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세력들이 선전 선동을 해 계속해서 공격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일본 후쿠시마의 오염수 농도가 이미 낮아졌다"며 "일본도 해산물을 즐겨 먹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쪼개기' 검찰 출석 관련>
수원지검은 1일 오전 문자풀을 통해 "수원지검은 최초 지난 달 30일로 조사 일정을 정해 출석 요구했으나, 이재명 대표의 '불가' 입장에 따라 다시 출석 요구한 이달 4일 오전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며 "준비된 전체 조사를 진행하겠음을 변호인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유튜브 '뉴스닷'은 "이재명이 단식쇼가 안통하자 검찰에 쪼개기 조사를 요구했다"면서 "피의자가 아니라 완전 상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이 원하는대로 출석을 하고 조사를 받겠다 했으면서 이제 와서 왜그러냐"면서 "정말 구차하기 짝이없다"고 비판했다.
유튜버 신지호는 "이재명이 자신의 방탄을 위한 꼼수 단식에 이어 검찰 출석에 대해서도 꼼수를 부리고 있다"면서 "검찰 출석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 했으면서 왜그러는 것이냐"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오전 조사라 했는데 사실상 2시간만 수사를 받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유튜브 '정치일학'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 첫 날부터 윤석열 지지자들이 쳐들어와 훼방을 놓았다"면서 "난동 속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명연설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