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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챗GPT 기사 학습 차단...‘돈 지불해야’

‘저작권 침해’ 들어 17일부터 오픈AI의 웹 크롤러 GPT봇 차단...언론사의 첫 GPT봇 차단
기사 및 사진, 이미지, 오디오/비디오 클립 등 사용하지 못하도록 서비스 약관도 변경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오픈AI의 온라인 기사 검색 소프트웨어인 GPT봇을 차단했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를 상대로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한 소송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이달 17일부터 ‘웹 스파이더’로 알려진 오픈AI의 웹 크롤러 GPT봇이 자사의 콘텐츠를 검색하고 분류하는 것을 차단했다. 웹 크롤러는 AI 회사들이 자신의 기본적인 AI모델들을 교육시키는 데 많이 사용된다.

 

문제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AI 서비스가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저작권이 있거나 보호받은 자료를 포함해 광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인터넷 상에서 수집한다는 것. 오픈AI는 크롤링을 많이 할수록 AI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챗GPT가 AI모델 고도화를 위해 GPT봇을 활용해 언론 기사 등 여러 콘텐츠를 학습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3일 AI모델 훈련에 자사의 기사 및 사진, 이미지, 오디오/비디오 클립 등을 사용되지 못하도록 서비스 약관을 변경했다. AI가 기사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주 뉴욕타임스는 오픈AI와 합의가 실패로 끝나자 챗GPT를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챗GPT가 AI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자사 기사들에 돈을 지불하도록 만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