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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6000명, "임옥상 작가 시설물 즉시 철거" 요구

정교모 1일 기자회견 갖고 성명서 발표
"대중 앞에선 의식있는 문화 예술인으로 활동하면서 뒤로는 직원 성추행"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지난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임옥상 작가의 작품 철거를 요구했다.

 

정교모는 이날 긴급성명서에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그 혐의를 시인한 ‘임옥상’은 일본군의 성착취 대상으로 꽃다운 청춘을 다 받친 위안부들의 가슴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의 터를 제작한 소위‘민중미술가’라 칭해지던 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 앞에서는 일본군의 추악한 성착취 문제에 발벗고 나선 의식있는 문화예술인으로 활동하면서, 뒤로는 자신의 미술연구소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좌파문화권력자들의 이중성과 그 뻔뻔함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교모는 또 "더 기가 찬 것은 평소 정의와 인권을 부르짖다가도 친야권 정치인들과 문화인들의 파렴치한 행각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입을 다물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야권의 인사들입니다. 실로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면서 "그들에게 예술과 정치는 무관한 영역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공생관계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교모는 "예술의 특성이 악용될 때 우리 사회는 흔들리는 혼란을 불러온다"면서 " 문화권력에 편승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는 현미경 잣대로 온갖 비판과 혐오를 조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거짓과 위선과 성추행을 자행하며 예술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는 문화권력의 상징이 되어버린 소위‘민중화가’라는 성추행범 임옥상과 같은 사람은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그가 만든 소녀상도 마땅히 철거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8일 성추행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임옥승씨가 시립 시설에 설치한 미술품을 다음 달부터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문화체육관광부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걸려 있던 임씨의 그림 ‘안경’을 철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性)’갑질은 좌파문화권력의 전유물인가? > 

 

오늘 우리는 좌파문화권력의 실세들이 늘 입에 달고 살았던 정의와 진실이 얼마나 허구였는지 또 한번 확인하고 이를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은 문학계의 고은,  시사만화가 박재동, 연극연출계의 이윤택이 벌인 성추행 사실과 이중적인 행태를 목도한 바 있으며, 이러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그들이 생산한 문화예술을 소비해온 우리 국민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그 혐의를 시인한 ‘임옥상’은 일본군의 성착취 대상으로 꽃다운 청춘을 다 받친 위안부들의 가슴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의 터를 제작한 소위‘민중미술가’라 칭해지던 자였습니다. 

 

대중 앞에서는 일본군의 추악한 성착취 문제에 발벗고 나선 의식있는 문화예술인으로 활동하면서, 뒤로는 자신의 미술연구소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좌파문화권력자들의 이중성과 그 뻔뻔함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만들어진 기억의 터, 전임 대통령들의 흉상들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 산재한 임씨의 제작물 앞에 ‘성추행범 제작’이라는 안내를 붙여야 될 지경이라는 한탄섞인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기가 찬 것은 평소 정의와 인권을 부르짖다가도 친야권 정치인들과 문화인들의 파렴치한 행각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입을 다물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야권의 인사들입니다. 실로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습니다.

 

7년전 탄핵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독 많이 회자되었던 '블랙리스트'란 단어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정치권에서 일부 예술인들의 명단을 적어놓고 그들을 배제 시켰다고 온세상이 떠들썩하게 했던 그 때가 생각 납니다.  

 

더구나 그들은 편향적인 사상을 예술에 담아 표현해 내고 그들의 주장을 대중 속에 녹여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술과 정치는 무관한 영역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공생관계였던 것입니다. 그들의 예술은 정치적인 메시지와 가치를 전달하고, 좌파 정치집단에서는 그들이 만들어낸 예술적인 표현과 방식을 교묘히 이용해 온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 예술이 예술의 본질과 목적을 잃어버리고, 단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고 있음을 비판했습니다. 정치에 도구로 쓰인 예술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악화시키고, 예술의 자유와 독립성을 해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치참여 예술은 예술인가, 정치 선전물인가? 

이 질문에는 명확한 답이 없지만 예술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예술은 단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와 가치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고 대화하게 하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예술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품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개선할 수 있는 능력도 가져야 합니다. 정치에 참여한 예술인일지라도 예술의 표현력과 독창성을 잃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정치참여 예술은 예술인가 정치 선전물인가? 이 질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참여 예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할 것인가 입니다. 이제 정치와 예술은 시대와 사회에 맞춰 새로운 형태와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정치참여 예술이 단지 현재의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고 공정한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예술은 단지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정치에 관여한 예술은 단지 사회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개선하고 변화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정치에 참여한 예술은 자유롭고 창조적인 표현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에 나라를 해롭게 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예술이라면 당연히 우리사회에서 이제는 퇴장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현대에도 많은 예술인들이 순수를 위하여 개인의 가난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특정 사상이나 정치성향의 입장을 대변하고 선도하며 그로 인해 특권을 누리고 부와 권력을 얻는다면 이것은 예술인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정치화로 달리는 빗나간 예술행태가 되는 것입니다. 

 

픽션을 창작하고도 사실에 근거한 기록물처럼 믿으라며 대중을 호도한 어느 유명작가의 뻔뻔함을 탓하게 됩니다. 창작의 영역이 현실과 혼재되는 착각을 대중에게 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술의 특성이 악용될 때 우리 사회는 흔들리는 혼란을 불러옵니다. 어느덧 세계 속에서 경제적인 입지와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몹시 혼란스럽고 취약한 상황임을 우리는 압니다. 앞으로 사회참여 예술은 특정 정치나 사상을 대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역사를 올바르게 지켜보고 그 바탕위에서 현대인의 방황을 잡아 주며, 사회비전과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치유 예술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 문화권력에 편승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는 현미경 잣대로 온갖 비판과 혐오를 조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거짓과 위선과 성추행을 자행하며 예술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는 문화권력의 상징이 되어버린 소위‘민중화가’라는 성추행범 임옥상과 같은 사람은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그가 만든 소녀상도 마땅히 철거해야 할 것입니다. 임옥상 본인이 성추행범이면서 그가 만든 위안부 소녀들을 추모하는 여러제작물을 방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제 우리 예술과 문화계도 문화권력을 가진 자들의 호가호위를 종식시키고 국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기쁨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그날이 올 때 까지 우리는 국민과 함께 위선을 자행하면서 뒤에서는 온갖 이권을 획득하는 얼룩진 예술계들을 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