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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과 민족을 궁평지하차도로…” 막말 논란 김의겸, “유족께 사과”

김의겸, 尹 우크라 가서 한 행동과 말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지하차도로 밀어넣은 것과 같아“
장동혁, "국가적 재난마저 정쟁위한 막말의 소재로 삼는 김 의원이야말로 그 존재 자체가 국가적 재난"
여당, ”어떻게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수 있나“ 비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빗대 언급했다 뒤늦게 유가족에게 공개 사과했다.

 

민주당 소속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의원들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러시아를 적으로 몰아세워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정보위 소속 김의겸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중국과 러시아가 마치 범람하는 강과 같은데,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가서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사망자 14명, 부상자 10명이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을 윤 대통령 공격을 위한 비유 대상으로 언급한 것이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며,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했다.

 

김의겸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 러시아 정책의 위험성을 강조하려던 마음이 앞서,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인권 상황에 관심을 갖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비난받을 일이냐"라며 "다른 나라의 도움으로 6.25 전쟁을 극복하고 세계의 중추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전쟁의 아픔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국제사회와 책임 있는 연대를 표방하는 것이 '조국과 민주화를 궁평지하차도에 밀어 넣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이제 민주당은 국익과 인권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다. 민주당에게 민주는 그저 당명에 들어 있는 장식품에 불과하다"며 "무책임한 가짜뉴스에 이어 국가적 재난마저도 정쟁을 위한 막말의 소재로 삼는 김 의원이야말로 그 존재 자체가 국가적 재난이다"이라고 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아무리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폄훼하고 싶다지만, 어떻게 (17일 기준)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수 있나”라며 “목숨을 잃은 이들의 절절한 사연을 읽어보기라도 했다면, 빈소에서 오열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