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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출범 이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조작"...방통위 조사 착수

방통위 2일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보도 관련 실태점검 실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인위적 방식으로 진보매체는 상위권에, 보수매체는 하위권으로 순위 조정"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진보매체를 상위권에, 보수매체를 하위권에 위치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가 긴급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방통위는 지난 2일 "최근의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보도와 관련하여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어 "'실태점검'을 통해 위반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사실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며, 위반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관련 역무 연평균 매출액 최대 3%까지의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 등의 처분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이 인위적 방식으로 진보매체는 상위권에, 보수매체는 하위권으로 언론사들의 순위를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연관성 등의 뉴스알고리즘에 의해 자연스럽게 경쟁력을 갖춘 언론사들의 노출 순위가 결정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네이버가 인위적인 방식으로 매체들의 순위를 추출하여 '인기도'라는 자질을 만들고 알고리즘에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 꾸려진 2018년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인위적 방식으로 언론사들의 순위를 추출해 알고리즘에 적용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2019년부터 2위에 있던 조선일보가 6위에 배치되었고, 동아일보는 4위에서 14위로, 2위에 같이 묶여있던 TV조선은 11위, 문화일보는 20위권 밖으로, 채널A, MBN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라며 "반면 MBC는 일반언론사중 1위로 등극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네이버가 '보수언론사 죽이기'에 나섰던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5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포털 뉴스, 네이버 포털 뉴스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것 같다. 네이버 측에서 이것을 알고리즘으로 이렇게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하지만, 이건 알고리즘 아니라 속이고리즘"이라고 비판하면서, "네이버 뉴스 이제는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는 지난 6월 30일 홈페이지에 알고리즘 조작 의혹 관련 입장문을 올렸다. 네이버는 "<언론사 인기도>가 언론사의 보수 또는 진보 성향과 상관관계를 갖는 요소로 해석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면서, "제2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에서 역시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적용되는 자질이 '언론사의 이념 및 성향 등과 무관하다고 판단하였음"을 공식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