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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유튜브 아고라] 추미애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어나더 브라더’" 발언 논란

추미애 한 장관에 “경찰을 검사의 수족으로 보는 것” 맹공
尹,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장미란 교수 지명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휴대폰을 분실해 경찰 강력계 형사들이 수색에 나섰던 데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경찰을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전문 집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검사의 수족으로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2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어나더 브라더’다. 그 인식이 똑같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장 교수는 여자 최중량급( 75kg급)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시 세계챔피언 탕공홍(중국)과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05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등 국내 역도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추미애 한동훈 저격 관련>

 

추 전 장관은  “그러니까 (검사와 경찰은) ‘레벨이 달라’ 이렇게 보는 것”이라며 “그냥 집에 종 부리듯이 ‘핸드폰 수색해’ 그러면 하는 것처럼 시늉을 해야지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이 총구에서 나온다고 그러는데 권력이 일국의 검사 대통령, 일국의 검사 장관 나으리한테 나온다는 것을 이미 경찰이 알고 있다”며 “이 정도 사안이면 경찰청장이 옷을 벗음으로써 경찰 전체의 직업적인 자존심, ‘국민을 위한 봉사자다’라는 결기를 한번 보여야 하는 사안이다.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배승희 변호사'에 출연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추미애가 총선 출마를 위해 온갖 택도 안되는 소리를 내뱉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추미애의 총선 출마는 오히려 국민의힘 입장에선 아주 호재"라면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그렇다 해도 추미애가 막말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으면 안된다"면서 "10년전에 나도 지갑과 가방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도난신고를 하자 경찰관 2분이 현장에 찾아왔다. 추 전 장관의 발언은 무책임한 '막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https://youtu.be/8Xi1c4e9MDM (배승희 변호사)

 

유튜브 '뉴스닷'은 "추미애가 나서 경찰을 비판함과 동시에 한동훈 장관을 저격했지만 사실 관계를 살펴보니 추 전 장관이 헛발질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이 "경찰이 검찰의 하수인 노릇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식으로 비판했는데 경찰은 점유이탈물횡령죄를 적용할 수 있었기에 형사당직팀을 출동시켰다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며 "통상적으로 휴대폰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형사 당직팀을 내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youtu.be/paHhQ219ZOM (뉴스닷)

 

반면 '시사건건'은 "자기의 물건을 잃어버린 거면서 왜 본인이 신고하지 않고 보좌진한테 신고하게 만드냐"면서 "분실신고 대신할 수 없는데 한 장관이 권력 뽕에 차서 보좌진한테 시킨거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한동훈 장관의 하수인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이게 우리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맹공했다.

https://youtu.be/CKlBmsXe-Gk (시사건건)

 

<장미란 문체부 차관 발탁 관련>

 

2013년 공식 은퇴한 장미란은 이후 후배 양성과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2012년 설립한 장미란재단은 비인기 종목 선수나 스포츠 꿈나무를 후원하고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박사과정을 거쳐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된 그는 수업 준비와 재단 이사장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연탄 배달이나 독거 노인을 위한 급식 봉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신의한수'는 "대한민국 역도 영웅의 문체부 차관 임명은 깜짝 놀랄만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이후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 등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장미란 교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또 "장미란 교수가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는 등 선행적인 면모들을 많이 보여왔는데 정책 홍보와 체육, 관광 영역 등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고 호평했다.

https://www.youtube.com/live/Yymn_m5Fdyc?feature=share (신의한수)

 

유튜버 홍철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7수를 내다보고 신의 한수를 뒀다"면서 "윤 대통령이 청년 리더를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극찬했다. 이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자면 그동안 이준석 세력이 청년 정치인이 무슨 경력이 있느냐와 같은 얘기를 해왔는데 장미란 선수는 선수 생활, 지도자 생활, 교수 생활 등 차곡차곡 자신의 경력을 쌓아온 체육계의 탑"이라면서 "전문가가 체육 분야를 책임 지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https://www.youtube.com/live/GzRMnE488UU?feature=share (홍철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