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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연합뉴스, 일타강사 등의 의견만 부풀려 수험생 공포감 키워

공언련 27일 불공정 보도 모니터링 보고서 발표
‘사드 전자파 무해’ 보도는 단신...‘주민 반발’은 리포트로 키우는 KBS
KBS 주진우 라이브, 여야 대표 국회연설...왜 민주당 의원만 출연해 평가하나?

 

공정언론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6월 넷째 주(6.19-6.25) 모니터링 결과 모두 62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방송사별(TV, 라디오 포함)로는 MBC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24건, YTN 2건, 연합뉴스 2건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KBS ‘뉴스 9' 등 8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다음은 공언련 모니터링 내용이다.

 

□ 주간 편파왜곡 사례(총 10건 / 방심위 고발은 8건)

 

1. [연합뉴스] 

[일타강사 등의 의견만 부풀려 수험생 공포감 키워]

6월 19일 / ‘킬러문항 배제’ 여파 / 비중 불균형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연일 엄청난 고액의 수입을 올리는 일타 강사와 일부 상위권 학생·학부모들의 견해를 대변하는 보도만 쏟아냄.

 

연합뉴스는 이날 ["올 수능 어찌되나"…초대형 변수에 고3 교실 '발칵'] 제목으로 현장 기자 5명의 이름으로 나온 기사에서 “수능 변수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전함. 이어 “‘킬러문항'이 없어지면 어떤 문제로 변별력을 키우겠냐”며 “'준 킬러문항'이 나올 것"이라는 수험생의 의견과 “수능 코앞인데 편차를 예상할 수 없으니 억울한 아이가 생길 수 있다”는 학부모의 의견을 전함. 심지어 한 학부모는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던 아들이 처음으로 대통령에게 분개했다”는 말까지 전함. 이런 식으로 기사에 언급된 수험생 2명과 학부모 6명, 교사 1명 등 9명 모두 ‘킬러문항 배제’에 불안해하는 발언만 보도할 뿐 킬러문항 배제에 찬성하는 중상위권 이하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은 찾아볼 수 없음. 교원단체들도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나온 직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역시 찾기 어려움.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한 ['수능 5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평가원장 사임까지…수능관리 비상'] 기사 역시 ‘킬러 문항 배제’에 비판적인 주장만 다뤘음.

하루 전날인 18일 전한 ['공정 수능' 지시에 수능 150일 앞둔 수험생 커뮤니티도 시끌] 기사 역시 일타강사들 주장에 무게를 실어 균형감을 상실한 보도 사례임.

 

2. [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공교육 정상화 정책, 보수·진보 교육감의 상반된 입장...‘진보’만 부각]

6월 22일 / 공교육 강화 방안 /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전날 교육부가 공교육 정상화 대책으로 발표한 외고와 자사고 존치를 두고 서울시와 경기도 교육감이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냈는데도, KBS·MBC 모두 진보 교육감의 입장만 크게 부각시키는 편향성을 드러냄. 

 

▲뉴스데스크는 [‘공교육’ 강조에도...“사교육 자극” 비판] 리포트에서 어제 교육부가 발표한 ‘초3, 중1 학생에게 학업 성취도 평가를 실시’, ‘자립형 사립고와 외고 존치’ 방안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정면으로 비판하는 입장문을 냈다고 보도함. 조 교육감은 기초학력 평가가 “과거의 일제고사를 재현할 가능성이 크고”, “자립형 사립고를 존치하겠다는 것도 고교 서열화를 통해 사교육을 더 자극할 수 있다”며 교육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3건의 발언으로 자세히 전함.

반면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현장 안착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찬성 입장문을 냈는데도, 이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는데, 조희연 교육감의 정부 정책 비판만 약 1분 40초 이상 소개하는 동안 임태희 교육감의 입장은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음.

 

▲KBS <뉴스 9>의 편향성도 마찬가지임.

교육부의 공교육 정상화 대책을 반대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입장을 약 2분 동안 소개한 뒤 “경기도교육청은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는 단 한 문장을 5초 동안 언급한 게 고작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진보 교육감의 목소리만 키우는 편향 보도 사례임.

 

3. [KBS 뉴스 9]

[‘사드 전자파 무해’ 보도는 단신...‘주민 반발’은 리포트로 키우는 KBS]

6월 21일~22일 / 사드 환경영향평가 미미 /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경북 성주에 설치된 사드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해가 없다는 정부의 환경영향 평가가 6년 만에 나오면서 이른바 ‘사드괴담’이 허위로 드러났는데도 KBS는 이를 고작 3문장의 단신으로 보도하는 데 그침.

 

<뉴스 9>은 국방부와 환경부가 성주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한  21일 [사드기지 환경영향 평가 완료...전자파 영향 미미]기사에서 “논란이 됐던 레이더 전자파는 최대 값이 인체보호기준에 못 미쳐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하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반대한다”며 단 세 문장의 단신으로 처리함.

이렇게 6년 동안 끌어온 정부의 사드 환경영향평가는 단신으로 보도한 KBS가 다음날인 22일에는 사드 기지 반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안전 결과에도 믿을 수 없어 반발”]이란 제목의 리포트로 비중 있게 다룸. 이 보도에서 사드가 배치된 김천시 노곡리 박태정 이장은 "산골 마을에 100여 명밖에 살지 않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암 환자가 10명 발생하게 되었다"고 강조했으나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수명인 83.5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6.9%(보건복지부 통계)임을 감안하면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주장임.

또한 박수규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성주 주민 중 한 사람이 평가협의회에 들어갔다는데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라며 “평가결과에 주민과 정부 간 갈등이 다시 불붙는 양상”이라고 보도함.

2017년 당시 야당인 민주당과 좌파단체들이 퍼뜨린 ‘전자파 위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났는데도, 진실을 밝히는 보도에는 눈을 감고 주민 반발만 부각시킴.

 

4. [KBS 뉴스 9]

[중국인 투표권 제한, 국민적 요구 존재함에도 선거용 전략으로 폄하]

6월 25일 / 중국인 투표권 제한 /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국내 거주 중국인들의 지방선거 투표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여러 국민적 요구가 존재하는 사안임에도 여당의 선거용 전략으로 폄하함.

 

<뉴스 9> 앵커는 [중국인 투표권 제한 검토...지금 왜?] 리포트에서 “국내 거주 중국인들의 지방선거 투표권 제한 방안이 그동안 지방선거 때마다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보도함. 이어 “외국인에게 투표권이 없는 총선을 앞두고 이 사안을 미리 꺼내든 건 '반중 정서'를 자극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논리나 근거는 제시하지 않음.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게 된 것은 재일동포의 참정권 획득을 기대하며 도입된 것이지만, 일본은 아직도 외국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고, 중국 또한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여당의 선거 전략으로만 몰아감.

 

5. [연합뉴스] 

[도교전력 시설의 ‘작동 점검’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것처럼 선동]

6월 12일, 21일 / 도쿄 전력 시설 작동 점검 / 프레임 왜곡

 

[후쿠시마 오염수 설비 시운전 시작…어민 반대에도 방류 초읽기] 기사에서 도쿄전력 시설의 작동 점검 사실을 전하면서, 오염수가 금방이라도 방류될 것처럼 불안감을 증폭시킴.

 

기사 내용을 보더라도 맨 마지막 줄에 “하지만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의 방류 설비 공사가 끝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르면 이달 중 내놓을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방침이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야 오염수를 여름에 방류할 수 있다는 것임에도, 이를 무시한 채 ‘초읽기’ 라는 제목으로 과장함.

과학적 지식이 부족해 불안해하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도와야 할 공영언론이 오히려 국민들의 공포감을 키우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음.

지난 21일 '일본 시민단체, 후쿠시마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기사나, '피난 지시 해제한 日후쿠시마 부흥거점도 거주율 1.6% 그쳐', ‘日어민들, 원전장관 만나 "오염수 방류 반대…다른 방법 찾아야"’ 등 일본 특파원 발 기사도 비슷한 맥락에서 작성된 것으로 의심됨.

 

6. [KBS 뉴스 9] 

[노조 위원장은 ‘피해자...경찰은 ’가해자‘처럼 보도하는 KBS]

6월 22일 / ‘노숙집회’ 건설노조 경찰 출석 /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지난달 서울 도심의 1박 2일 노숙집회와 관련해 건설노조 집행부가 경찰에  출석했다고 보도하면서,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노조가 엄청난 탄압을 받고 있는 것처럼 왜곡 보도함.

 

<뉴스 9>은 [건설노조 ‘노숙집회’ 경찰 출석] 리포트에서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의 "진급에 눈이 멀어서 죄없는 사람들을 지금 구속하고 있다"는 기자회견 내용을 전한 뒤 “경찰 조사는 노조위원장이 답변을 거부하는 바람에 3시간여 만에 끝났다”며 변호인들이 “1박 2일 집회는 관혼상제에 관한 집회, 문화제로 집시법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노조의 입장을 충실하게 전함.

또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향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인간을 사냥하듯이, 사람을 사냥하듯이 수사를 했다"는 막말 수준의 발언을 여과없이 방송했고, 반면 노조가 노숙하며 서울광장 등을 무단 사용하고 신고된 시간을 넘겨 해산명령도 불응한 채 집회를 계속한 혐의 등은 설명하지 않음.

KBS 보도대로라면 건설노조 위원장은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문화제 를 열었지만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피해자가 되었고, 정작 시청자들은 건설노조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임. 전형적인 노조 편향 보도 사례임. 

 

7. [KBS 주진우 라이브]

[여야 대표 국회연설...왜 민주당 의원만 출연해 평가하나?]

6월 20일 / 여야 대표 연설 평가 /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여야 대표의 국회연설에 대해 민주당 의원만 출연시켜 평가하게 함으로써 노골적으로 편파성을 드러냄.

 

진행자(주진우)는 “어제와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설을 했는데”, “그 의미 한번 짚어보고 가겠습니다”라며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인터뷰함. 이에 정 의원은 ▲전날 이재명 대표의 연설 중 밝힌 불체포특권 포기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잘했다”라며 오히려 한동훈 장관과 검찰을 비판하고, ▲당일 김기현 대표의 연설 중 의원정수 감축에 대해서는 “이거야말로 포퓰리즘적인 주장”이라며 갑자기 김기현 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까지 물고 늘어짐.

여야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평가하면서 민주당 의원만을 출연시켜 자당의 대표 발언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반대로 국민의힘 대표 연설은 부정적으로 깎아내리는 것은 누가 봐도 편파적인 패널 섭외임.

 

8. [KBS 주진우 라이브]

[53분 방송 내내 정부·여당만 비난하고 야당에 불리한 이슈는 ‘외면’]

6월 24일/ 한 주 동안의 주요 정치현안 / 이슈 편향, 편향적 출연자 선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진행자(주진우)와 양지열·박지훈 변호사가 매주 출연해 한 주 동안 있었던 주요 정치현안들을 정리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정부 여당에 불리한 이슈는 조롱하듯 비판하고, 반면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언급조차 하지 않음.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중국인의 참정권 논란에 대해 “(양지열)이게 여당 대표가 국회에서 문제라고 할 사안인가요?”, “(양지열)반중 정서에 업어 타서 이용하려고”, “(주진우)국회를 통과하기 어려운데 국민의힘이 계속 내세우는 건 한중 갈등, 반중 정서에 편승하려는 것”, “(주진우)정치가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데 부추깁니다”, ▲‘킬러 문항’ 논란에 대해 “(주진우)가장 좋은 생각을 가장 나쁜 방식으로 발표한 것”, “(양지열)대통령 발언 논란을 수습하는 패턴이 똑같아요”, “(주진우)무조건 다 카르텔이래요”, ▲대구시청과 대구경찰의 충돌에 대해 “(주진우)해외토픽 나갈까 봐 걱정이에요”, “(주진우)민생 얘기는 안 하고 여권 내에서 권력투쟁이 시작됐습니다”, ▲미신고 아동 사건에 대해 “(주진우)이런 게 중요한데 매일 압수수색이나 하고, 공천 다툼이나 하고”라고 비판함.

공영방송에서 진보·좌파 인사 3명이 매주 토요일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전체 53분 방송 내내 대통령과 정부·여당만 악의적으로 비판하고, 반면 불체포특권 포기 관련 민주당 내 갈등, 송영길 전 대표 인터뷰 논란, 한상혁 방통위원장 집행정지 기각 등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전혀 언급 하지 않음.

 

9.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야당의 ‘핵폐수’ 괴담 선동을 ‘안전에 대한 단순한 걱정’이라는 진행자]

6월 19일 / 오염수 ‘괴담’ 비판 /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과학적 근거가 미약한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부추기는 정치세력과 시민단체를 정부·여당이 비판한 것을 두고, 진행자가 “의문 제기도 못합니까?”, “왜 입을 틀어 막느냐”라며 따지듯 방송함.

 

김대기 비서실장 등 정부·여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비판에 대해, 진행자(김종배)가 “국내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얘기들의 핵심은 정말 안전합니까 라고 물어보고 있는 거예요”,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점검보고서도 아직 안 나왔구요, 어디에서도 최종적으로 공인된 결론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정말 안전합니까 라고 물어보는 걸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난리치는 걸로 묘사하고 규정하고 욕을 하냐구요. 아니, 질문도 못 던집니까? 의문도 제기 못 합니까? 걱정도 못 합니까?”, “왜 문제 제기도 못 하게 입을 틀어막으려 하냐구요”라고 따지듯 방송함.

찬반 입장이 맞선 국민적 관심 사안을 다룰 경우 진행자는 객관적이고 균형 있는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해야 함에도, 특정 정파에 편향된 시각을 드러낸 사례임.

 

10. [YTN 뉴스N이슈] 

[중국인 투표권 제한을 두고 “전형적 中 때리기”로 몰아가]

6월 21일 / 중국인 투표권 제한 / 프레임 왜곡,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중국인들에게 투표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국회 연설을 서로 다르게 평가하는 여야 의원 2명의 인터뷰 기사를 다루면서, 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내용만으로 기사 제목을 뽑는 편향성을 드러냄.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전날 김기현 대표 연설 중 있었던 중국인 투표권 제한 이슈에 대해 토론하던 중, 이해식 의원은 “젊은층의 혐중 정서에 편승한 전형적인 중국 때리기라고 본다”는 입장인 반면, 박정하 의원은 “특정 지역에, 중국인들이 몰려 있는 지역은 그들에 의해 표심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며 서로 의견이 맞섰음. 하지만 이를 다룬 기사 제목은 [“전형적 中 때리기”...김기현 '중국인 투표권 제한'에 갑론을박]으로 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주장만을 반영하는 편향성 드러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