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25.5℃
  • 흐림강릉 25.6℃
  • 구름많음서울 28.2℃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7.1℃
  • 구름많음울산 25.4℃
  • 흐림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8.4℃
  • 흐림고창 25.8℃
  • 제주 27.2℃
  • 구름많음강화 24.6℃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4.9℃
  • 흐림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24.9℃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미디어비평

'실적 부진한데 외유성 출장'?...YTN방송노동조합, 우장균 사장에 "출장 일정 공개해라"

YTN방송노동조합 19일 입장문 발표
YTN 올해 1분기 영업손실 68억 원
"이 와중에 사장은 '외유성' 쿠바 출장"

 

YTN방송노동조합이 YTN의 경영 실적과 우장균 YTN 사장의 해외 출장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19일 발표했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YTN의 시청률 하락과 영업 손실을 설명했다. 또 노조 측은 우사장이 YTN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외유성' 쿠바 출장의 일정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우장균 씨! 이 판국에 '쿠바 외유'라고? 자칭 ‘준공영언론사’ 답게 모든 내역 공개하라!'

- 올해 1분기 영업손실 68억 원,
- 올해 4월 평균 시청률 0.692(*연합뉴스TV 0.761),
- 올해 5월 평균 시청률 0.634(*연합뉴스TV 0.746),


취임 당시 ‘100년 초석 만들겠다’던 우장균의 올해 경영 성적표다.
창사 이래 YTN을 이 정도로 망가뜨린 사장이 있었던가?

과거 ‘떡봉이’라고 폄훼했던 경영진이 물려준 남대문 사옥 매각 대금으로 부산 신항만 투자하겠다고 대거 출장도 가고,

어쭙잖게 철 지난 IT 기업 흉내 내면서 두둑한 상금 내걸고 ‘사내 스타트업’ 공모해 상금까지 줘놓고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일을 제대로 해본 적도 없거니와 능력마저 바닥인 우장균 일당의 난장이며 입사 이래 기자인 척 살아온 우장균의 본모습이다.

이 와중에 공기업 대주주 2곳의 지분 매각이 목전에 와 있다.
그야말로 회사가 격변기다.

그런데 이 판국에 우장균은 최근 쿠바로 ‘출장’을 다녀왔단다.

사내 간부와 외부 제작사 대표 등 화려한 수행단까지 동원했다고 한다.
‘사장님’ 일정은 특급 비밀인지라 일정이 9박 10일이라는 것 정도만 전해졌다.

이 정도 기간과 인력이면 해외 특집 제작물이라도 내놓아야 하는데 업무 능력 제로인 그들이 그럴 턱은 없으니 사실상 ‘단체 외유’다.
(*출장 직전 같이 골프 친 사내 간부 한 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던데 ‘아무리 막장 우장균’이지만 경유지 미국이나 도착지 쿠바에서 검사는 했으리라 믿는다.)

사내외 떠돌고 있는 ‘우장균의 쿠바 외유’ 관련 풍문은 이렇다.

연간 수억 원대 광고를 집행하던 외국계 건강보조식품 업체가 이번에 30억 원으로 광고액을 대폭 늘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 제조시설이 있는 쿠바로 우장균을 초청했다는 것이다.

건강보조식품 업체가 갑자기 광고비를 대폭 증액한 이유는 다음으로 다루고,
우선 초가삼간 불타는 와중에 지구 반대편 쿠바로
‘초장기 출장’을 꼭 가야 했는지에 대한 사내외 비판이 거세다.

광고주가 거액의 광고비를 미끼로 부른다고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을 뒤로하고 아무리 장부상 사장이라도 쿠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 것에 대한 맹렬한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늘 실국장 회의는 더욱 가관이다.
‘쿠바’ 다녀온 우장균은 최근 옥스퍼드 로이터 저널리즘 조사를 인용해 YTN이 신뢰도 2위이며 (1위는 라이벌 ‘MBC’다),
불신 비율이 가장 낮은 언론사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버티며 저항하는 이미지를 국민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고 전해졌다.

음악과 춤이 강렬하게 흐른다는 ‘쿠바의 밤’도 그렇게 격려했나?

우장균은 자칭 ‘준공영 언론사’ 사장답게 공기업, 공공기관장에 버금가는 도덕적, 실무적 투명성 원칙에 따라 쿠바 외유 내역을 낱낱이 공개하라!

물론 방송노조는 이와 별개로 쿠바에서 벌어진 은밀한 흔적을 하나하나 쫓고 있다.

우장균과 그 일당이 지난 6년 동안 벌인 배임과 불법, 초법적 행위 전반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추적하고 있다.

우장균 일당에게 경고한다.
근로기준법상 폐업하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한 “대규모 정리해고”로 위기 조장하며 기득권 유지에 몰두하다간 진짜 위기가 닥친다.
결국 외부세력 끌어들여 YTN을 ‘우크라이나’로 만들 셈인가?
당신들이 도대체 뭐길래 ‘회사 없는 고용’까지 우려해야 하나?

‘정치권력의 교체’, ‘남자도 자유가 필요해’,
‘회중시계’, ‘다시 자유언론의 현장에서’…

우장균 씨의 저서 목록이다.

우장균 씨는 자칭 저서대로 수신(修身)하고 신독(愼獨)하며 살기 바란다.

당신이 몰래 하고 다닌 일 많이 들어서 하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