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던 중 쓰러진 가운데, 장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차고 쓰러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장 최고위원의 정치적 ‘쇼’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 최고위원은 14일 조승래 민주당 의원과 함께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 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들 명의 항의 성명을 전달했다.
이어 조 의원이 설명서를 읽던 중 장 최고위원이 몸을 비틀거리기 시작했고, 곧바로 쓰러졌다. 장 의원 측은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실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을 비롯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장경태 의원님이 정부 탄압에 맞서다 쓰러졌다”며 후원을 독려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 사진이 올라오자 일부 네티즌들은 장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차고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장경태 의원이 정치적 쇼를 하기 위해 무릎보호대를 차고 실신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를 할 수가 없고, 특히 정장 바지는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바지 안에 보호대 같은 것을 넣을 수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국민일보에 말했다.
장 최고위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무릎 보호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장 최고위원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 민주당 의원들의 ‘보여주기식’ 논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한쪽 다리가 부러진 안경을 착용한 채 참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경점 가면 5분 이내에 안경테 바꿀 수 있을 텐데 컨셉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돈이 없어 라면만 먹고 구멍 난 운동화를 신는다"고 거듭 언급해왔는데 ‘거액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이 커지자 ‘가난 코스프레’라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