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국의 대중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 시기에 진행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여러 건에서 비리 혐의를 발견하고 강임준 군산시장 등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감사원은 작년 10월부터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로 강 시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전직 과장 2명 등 총 13명을 직권남용,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尹 싱하이밍 중국대사 비판 관련>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 대표를 관저로 초청해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 “현재 중·한 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고,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 싱 대사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어벤저스전략회의’는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이번 싱 대사의 발언은 매우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대사가 마치 총독처럼 행동했으면서 중국 측은 전혀 반성도 없다”면서 “윤 대통령이 상당히 화가 나있다”고 해설했다.
https://youtu.be/ykBRp6FRWdo (어벤져스전략회의)
한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박에 1000만원 상당의 국내 최고급 숙박 시설에 무료로 머문 사실이 알려져 접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유튜브 ‘뉴스닷’은 “싱 대사가 시진핑의 정책을 뒤에서 비판하고 불만을 드러냈다”면서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라 시진핑의 정책을 반대하면 강하게 제재를 당하는데 싱 대사가 이번에 본국으로 송환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https://youtu.be/kTOh5KqxPTE (뉴스닷)
반면 ‘박시영TV’는 윤 대통령이 내주 파리 국제박람회 기구 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언급하며 “행사에 중국과 가까운 나라들 많이 올텐데 큰일난 것 아닌가”라고 냉소했다. 이어 “중국이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들이 어마어마한데 중국과 저렇게 각을 세우면 엑스포 유치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s://www.youtube.com/live/LFIoM1aYYeg?feature=share (박시영TV)
<文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비리 혐의 관련>
감사원은 "최근 4∼5년간 40㎿ 초과 규모 발전사업 중 특혜·비리 의혹이 있었던 사업에 위법·부당 사안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리 소홀을 틈타 농업인 대상 발전사업 혜택을 받으려고 위조서류를 제출한 사례 등도 700여건 파악됐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유튜버 성창경은 “문 정부 당시 태양광을 대대적으로 설치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말 황당하다”고 전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도둑질 그 자체”라면서 “이는 위급한 사안이며 감사원이 모든 비리를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dw6-ey8t_8 (성창경TV)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의 태양광 비리 감사 결과와 관련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유튜브 ‘홍철기TV’는 “결국 의사결정 라인 전반을 조사하다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해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