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또 다시 뉴스 방송사고를 냈다. 이번에도 별다른 사과없이 내용을 삭제하거나 기사를 변경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연이은 오보에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BC는 지난 12일 ‘MBC 12시뉴스’의 ‘돈 봉투 의혹 윤관석ㆍ이성만 체포안 표결’ 기사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 화면을 내보내면서 하단 자막에 ‘윤재옥 원내대변인’이라고 잘못 표기했다. 윤 원내대표의 틀린 직함은 이후 프로그램인 ‘뉴스외전’에도 그대로 나갔다.
해당 리포트는 별다른 사과 없이 하단 자막을 수정한 리포트로 ‘바꿔치기’ 해놓았다. 또 유튜브 다시보기 영상에는 해당 기사가 삭제됐다.
MBC는 또 이날 12시뉴스에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설계자료를 몰래 빼와 중국에 ‘복제판 공장’을 지으려던 일당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 대해 ‘반도체 공장설계도 중국 빼돌린 7명 구속’이라며 오보했다. 해당 보도 역시 온라인용 기사만 수정되고, 유튜브 다시보기 영상에선 삭제된 상태다.
MBC의 오보 및 방송사고는 꾸준히 논란이 되어왔다. 지난 3월에는 MBC 뉴스데스크가 김성태 전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동영상을 편집해 넣었다. 지난 8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KBS 김의철 사장의 기자회견 영상을 내보냈다.
MBC관계자는 “방송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도 사과나 반성 없이 온라인 기사만 바꾸고 덮기에 급급하다.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