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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유튜브 아고라] 조국, 文 만나 "지도, 나침반 없는 '길 없는 길' 걸어 나가겠다"

일각에서 "조국 정치활동 재개하는 것 아닌가" 전망
서영교, '넷플릭스-김건희' 음모론 제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조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 나가겠다"고 글을 올렸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9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수습 과정을 다룬 일본 드라마의 국내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넷플릭스는 현재 ‘더 데이스’의 국내 서비스를 위해 영등위 심의를 준비 중인 상황이었고 사유는 ‘일본 비디오물’이라는 것이었다.

 

<조국-문재인 만남 관련>

 

조 전 장관의 이날 메시지에 정치권에서는 그가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그가 최근 북콘서트를 잇따라 연 것을 두고도 정계 복귀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유튜브 ‘배승희 변호사’는 “조국이 국회의원 출마하려고 북콘서트 하는 등 돌아다니다가 이제는 문재인까지 찾아간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이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없는 길’ 걸어가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자기 아내가 감옥 살이하고 있는데 저렇게 살고 싶을까 싶다”고 비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yszlL2Ya-w (배승희 변호사)

 

유튜버 신지호는 “조 전 장관의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 선언이다”고 해설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이 이재명의 대안이 되고 차기 대선 까지 꿈꾸는 듯 보였다”고 덧붙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JyUVYPgp0k4&t=169s (신지호의 쿨톡)

 

<서영교 발언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일본 드라마의 국내 방영을 김건희 여사가 막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드라마의 국내 흥행으로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아예 방영이 되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드라마 방영권을 가진 넷플릭스 측은 “이달부터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자체 등급 서비스가 실시되며 생긴 과도기적 문제”라며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뉴스닷’은 “민주당은 기승전 김건희 여사”라면서 “서영교 의원의 발언을 팩트체크 해 본 결과 가짜뉴스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넷플릭스 같은 경우 일본 드라마나 컨텐츠가 조금 늦게 개봉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를 안다면 서 의원의 발언이 얼마나 헛소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맹공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XYDZNulvJ8 (뉴스닷)

 

유튜브 ‘신의한수’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이 꼴깝을 떨고 있다”면서 “넷플릭스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편지를 보낼 정도로 호의적인 태도를 지닌 것 뿐이지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컨텐츠의 방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xBrhE5hHPk (신의한수)

 

한편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최근 편지를 보내 전 세계에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뜻을 표했다. 또 “여사님이 당부한 대로 넷플릭스는 한국의 신인 배우, 감독, 작가 발굴에 노력해 한국 영상 작품이 전 세계에서 지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게 하는 기회의 창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튜브 ‘송작가TV’는 “넷플릭스가 도대체 뭘 뽑아 먹으려고 대통령 부부에게 이따위 편지를 보냈냐”고 비난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FA4VdpHb4A (송작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