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자폭' 등 극단적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낙마한 이래경(사진)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CIA 접촉설에 이어 2019년 미국FBI(연방수사국)도 윤 대통령과 접촉했다는 설을 소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통령실은 "허무맹랑하다"고 일축했다.
이 이사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에 FBI 국장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한 신문사가 발행한 칼럼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 칼럼에는 2019년 9월 크리스토퍼 레이 전 FBI국장이 비밀리에 방한하여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칼럼에 따르면 “자신이 없다는 윤총장의 말에 ‘미 정보국이 분석한 결과 다음 정권은 보수 우파에서 꼭 나와야 하는데 그 적임자는 당신 밖에 없다’고 설득했다”며 미국이 한국에 대해 노골적인 정치 개입을 했다는 식의 내용이 나와있다. 이 이사장이 해당 칼럼을 소개했다는 것은 취지에 공감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이사장은 전날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취임 직후 CIA 수장을 면담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7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2019년) 윤석열 씨가 검찰총장 취임 직후 미CIA수장인 지나 해스펠이 극비리에 방한해 윤 총장을 면담했다"며 "이후 윤 총장은 대통령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행보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허무맹랑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의 주장에 대해 "그러한 주장은 전혀 사실도 아니고, 만난 사실조차도 없다"라며 "당내의 자중지란을 모면하기 위해 대단히 부적절한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6일 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그러나 ‘천안함 자폭설’, ‘미국 코로나 진원지설’ 등 과거 극단적 발언들이 논란이 되면서 9시간만에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