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업비트 거래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대선 전후인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2억 5천만원이 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인출 액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 논란 여파로 민주당의 20·30대 지지율이 급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2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3주차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5%, 더불어민주당 42.4%로 각각 집계됐다. 

<김남국 코인 논란 관련>

김남국 의원은 지난 9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작년 대선 기간 1월부터 3월까지 440만원 인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김 의원의 해명과 달리 지난 대선을 전후해 김 의원의 코인 연계 계좌에서 2억 5000만원이 넘는 돈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 ‘성창경TV’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해설했다. 그동안 김 의원의 해명들이 다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김 의원이 단순히 투자 목적으로 돈을 인출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이 2억 5천만원을 뽑아놓고 재산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 자금이 출처 불명의 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사가 완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cKkLGcAilmw (성창경TV)

유튜버 신지호는 김 의원이 2억 5천만원을 재산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돈을 (김 의원이) 어디다가 숨겨뒀던가 이재명의 대선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설했다. 이어 “김남국 개인 비리에서 자금 세탁 현금 인출을 통한 이재명 대선 자금으로 수사의 국면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beXiBhHNpo (신지호의 쿨톡)

반면 유튜브 ‘시사건건’은 “옛날부터 김남국 의원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감각이 있었다”면서 “김남국 의원은 원래 투자를 잘했던 사람인데 언론이 이상하게 프레이밍을 해서 마치 김 의원이 죄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고 맹공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Os9zYWKLlU (시사건건)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관련>

한 인터넷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인터넷 언론사 A매체는 지난 22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에도 오히려 민주당의 지지율이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A매체는 여론조사기관 ‘꽃’에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4.4%로 지난주보다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일각에선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만 가져오는 엉터리 여론조사”라고 비난했다.

유튜브 ‘뉴스닷’은 “이런 여론조사 기관 때문에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닷은 “현재 김남국 코인 사건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 기관 ‘꽃’은 김어준이 설립한 기관”이라고 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XD3vT5G4wo (뉴스닷)

유튜브 ‘최병묵의 FACT’는 “김어준이 설립한 여론조사 기관 ‘꽃’의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기관들의 결과와 다르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불신을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또 “어떻게 비슷한 시기에 조사했는데 결과가 딴판일 수 있느냐”고 맹공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EBrEpqG9DY (최병묵의 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