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지난 16~17일 서울 도심인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 가운데 인도에서 노숙하며 술판을 벌이고, 일부는 덕수궁 돌담길 등에 방뇨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6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장제원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선관위 보안 문제와 관련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연이어 질의를 했다. 이에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위원장이) 사회를 보셔야지 지금 뭐하는 건가”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시작됐다.

<민노총 시위 관련>

민주노총은 경찰이 야간 집회를 허용하지 않자 할로윈 참사 문화제에 참석하는 형식으로 집회를 이어갔다. 17일에는 장교동 서울지방고용청 앞 도로 8차로를 모두 막아서기도 했다. 

유튜브 ‘어벤저스전략회의’는 지난 16일 건설노조 3만명이 술판을 벌였다면서 “인근 편의점에 술이 다 떨여졌고, 소주병을 들고 마시면 보기 좀 그러니까 페트병에 소주를 담아 마시면서 난리를 쳤다”고 전했다. 또 노숙투쟁을 하고 나서 쓰레기 정리도 하지 않고 동화면세점 앞에 쓰레기를 쌓아놓고 갔다고 말했다. 신지호는 “(노숙 투쟁 당시) 시청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갔는데 술 냄새, 소변 냄새, 담배 냄새 등 악취가 진동을 했다”면서 “국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는 무법 집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F4s-Dohpb4 (어벤저스전략회의)

유튜버 성창경은 평일에 많은 인원이 집회를 하면 당연히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데 경찰들은 민노총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줬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허가해준 것도 그렇고 본래 집회 예정 시간을 넘기는 등 불법 행위에 대한 해산 명령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떻게 보면 경찰이 민노총이 계속해서 집회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보호해줬다”고 비난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Wez0KNxYLA (성창경TV)

<장제원 행안위 전체회의 관련>

장제원 위원장은 이성만 의원을 향해 “아직까지 소리 지를 힘이 남으셨네요”라며 “참 부끄러운 줄 알라. 왼쪽으로 옮긴 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만 의원이 “위원장이 말 함부로 했잖아”라고 항의하자, 장제원 위원장은 “어디 반말이야”라고 했다. 이성만 의원은 장제원 위원장을 향해 “싸가지 없이 말이야”라고 맞대응했다.

유튜브 ‘배승희 변호사’는 장제원 의원도 위원장이지만 얼마든지 질문할 수 있는 것인데 왜 민주당 의원들이 나서서 장제원 의원을 헐뜯고 있는가라고 맹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당시 정말 많은 질문을 했다면서 “왜 내로남불이냐”고 비판했다. 민영삼은 선관위를 보호하기 위해 이성만 의원이 일부러 장제원 위원장을 공격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9RCl72Bb6g (배승희 변호사)

반면 유튜브 ‘새날’은 장제원 의원이 위원장을 하면서 다른 의원들을 고발하거나 고성을 지른다 등의 비판을 계속해서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핵관이자 현 정치의 실세라고 불리는 사람이 이성만 의원에게 저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경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1-_marCt6M (새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