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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유튜브 아고라] 제주 4·3 사건 관련 DJ 발언 재주목, 일각에선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주장

정부, 4대강 각 수계를 통합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
박범계 의원 "한 장관 마음은 이미 여의도 밭에 와 있다" 논란

 

지난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5주년 제주 4·3사건 추념식이 열렸다. 여야 의원들이 총출동되면서 유튜버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의 가뭄 사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지난 4일 이번 호남권 가뭄을 계기로 4대강 각 수계(水系)를 통합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이 관심을 끌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전도 화제가 됐다. 일부 유튜버들은 한 장관의 대응을 극찬했다.

 

<제주 4·3사건 관련>

 

제주 4·3 사건에 대한 일부 유튜버들 관심이 높았다.

 

유튜브 '황태순TV'는 4.3에 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다. 이는 1998년 KBS에 보도된  전 대통령의 "공산당 폭동"발언이다. 황태순은 김 전 대통령이 4.3 시대를 살았던 증인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했다. 또한 불행했던 시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야권이 역사를 뒤집으려 한다고 개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S-aOdSUHAo (황태순TV)

 

유튜버 송원재는 제주 4.3사건과 5.18 민주화 운동을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말했다. 송원재는 5.18은 민주화 운동으로 볼 수 있으나, 4.3의 경우 광복 직후 상황에서 북한의 개입이 명확해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명이 '4·3정신'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역사인식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IW18Vyw0fM (송원재TV)

 

청년 유튜버들도 제주 4·3 사건 알리기에 적극 가담했다. 웹툰작가 윤서인은 김달삼에 대해 자세히 조명했다. 북한이 김달삼을 민주혁명가로 평가하는데, 민주당이 같은 기조를 주장한다고 저격했다. 또 종북세력이 4.3 사건을 미화하고 출세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Ic_vHavFkY (인라이트스쿨)

 

유튜브 '지식의칼'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기한 '왜 추념식에 참석안했냐'는 물음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왜 6.25행사, 천안함 행사에 참석안했냐" 라고 반문했다. 또한 민주당이 “먹을거리 있는 장례식”만 찾아다닌다고 냉소적으로 평가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BqTRV6W3Bo (지식의칼)

 

한편 유튜브 '고발뉴스TV'는 “4월 1일 프로야구 개막식에서 시구까지 한 사람이 제주 도민의 1/5이 학살된 참극을 기리는 추모식에는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4월 3일 대통령실이 주요일정을 ”통상업무“라고 전한 것에 대해 ”통상업무라 하는 것은 그저 노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분명히 어제 술 마셨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FAEnco4c48 (고발뉴스TV)

 

<호남지역 보 개방 관련>

 

조선일보는 5일 4대강 및 보 관련 기사를 연재했다. 정부가 이번 호남권 가뭄을 계기로 4대강 각 수계(水系)를 하나의 거대한 ‘물그릇’으로 보고 통합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내용이다.

 

이에 동아일보 기자출신 이정훈은 지리학적으로 접근했다. 이정훈은 호남을 비롯한 서부지역이 농업이 가장 활성화 돼있는데, 지형적으로 담수능력이 적을 수 밖에 없어 보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호남은 정치논리에 의해 스스로 치수를 포기한 것이라 평가했다. 또한 환경부를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치수의 역할을 환경부가 가져가며 환경논리로만 치수정책을 접근해 한계가 있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그런 시스템이 유지돼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P1BbIbyJ2k (이정훈TV) 

 

청년 유튜버 팩맨은 치수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남지역에서 정치논리에 의해 보를 해체해 물부족 고생을 자초했다고 역설했다. 또 호남에서 지지하던 문재인과 민주당 세력에 의해 피해를 입었어도 또 다시 민주당만 지지한다며 자업자득이라 냉소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XLCJ3xHdVA (팩맨TV)

 

<한동훈, 박범계 설전 관련>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오전 SBS 라디오에서 “한 장관의 말과 처신을 보면 이미 마음은 콩밭이 아니라 여의도 밭에 와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국회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박 의원에게 "제가 있을때 말하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성호는 민주당이 ‘의문의 일패’를 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장관이 쌍특검에 대해 "특정인을 보호할 목적이라면 국민이 그 제도를 신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은 있다"라고 말한 발언도 소개했다. 진성호는 “민주당이 한장관을 공격하기에 앞서 정신좀 차리라”라고 충고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dbze36YZ18 (진성호방송)

 

성창경은 “기존 여의도 언어는 선동과 윽박이 난무하나, 한 장관은 짜임새있게 제압하는 화법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떨게 만들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a6O_Zq5TyQ (성창경TV)

 

반면 유튜브 ‘정치일학’은 지난 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벌어진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 장관의 설전을 인용했다. 이어 '법무부 교정시설에 대체복무요원이 몇 명인지'를 묻는 김 의원의 질의에 한 장관이 "사전에 제게 질문을 주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한 것에 대해 정치일학은 “한 장관이 모르면서 깐족거린다”라고 표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Iuz_fsqnyE (정치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