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검수완박법' 통과를 위해 ‘꼼수탈당’ 했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26일 결정한데 대해 모든 신문들이 한목소리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겨레와 경향, 조선과 동아 등 좌우파 매체가 이처럼 한 목소리로 비판하는 일도 매우 드문 기록이다. <좌우파 매체가 똑같은 비판의 날을 세운, 매우 드문 사례> 경향신문은 A5면 ‘위장 탈당 민형배 꼼수 복당…민주당 안에서도 무력감’(사진)이라는 제목을 내세워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지탄받는 시점에 각각 꼼수 탈당과 부동산 투기 논란을 일으킨 두 의원(김홍걸)을 당에 품었다. 당 일각에서 무력감에 빠져든다는 자조가 나왔다”면서 ‘무력감’에 방점을 찍었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가 ‘검찰 수사권 축소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무소속으로 참여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부와 여당이 입법에 위헌성이 있다며 권한쟁의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해 그동안 복당하지 못했다. 헌재가 지난달 23일 입법 과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입법 자체는 유효하다고 결정한 후 당내에서 민 의원 복당 허용 요구가 나왔다. 민주당 의원 21명은 지난 20일 민 의원의 복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가 가짜뉴스 색출을 위한 공정미디어연대(이하 공미연)를 지난 25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언련은 “뉴미디어 환경에 기대어 가짜뉴스가 독버섯처럼 나가며 공동체 사회의 핵심인 신뢰를 파괴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라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공언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미연은 팩트체크위원회와 팩트체크운영위원회 두 개의 조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팩트체크운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는 권재홍 전 MBC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이영태 전 KBS 국장을 위원회 간사로 선임했다. 공언련은 또 팩트체크운영위원회에 공언련, KBS공영방송노조, MBC노동조, 연합뉴스공정보도노동조합, 언론인 총연합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전문성과 대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팩트체크위원회에는 전•현직 방송사 기자, 언론관련 시민단체 종사자, 대학생 등이 참여해 팩트체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펙트체크위원회의 ‘팩트체커’는 가짜 뉴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팩트체크운영위원회는 아이템 선정 및 조사 결과 심의의 역할을 하게 된다. 팩트체크위원회는 매주 조사 대상 뉴스를 선정해 팩트체크를 진행하고, 가짜뉴스로 확인되면 언론을 통해 관련
군벌 간 무력 충돌로 내전이 격화한 수단에서 탈출한 교민 28명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마약정치 그만하라’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지적에 “마약 근절 노력을 방해하는 것이 마약 정치”라고 맞받았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넷플릭스의 K콘텐츠 투자 소식을 오독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작성했다가 급히 삭제했다. <수단 교민 구출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작전 과정에서 피를 나눈 혈맹으로 불렸던 아랍에미리트, UAE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유튜브 ‘성창경TV’ 이번 사태가 발발한지 약 열흘만에 전원이 고국으로 무사 귀한해 정부가 재외국민보호 약속을 뜻하는 ‘프로미스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또 이번 작전에 많은 나라의 도움을 받았는데 아랍에미리트와 미국, 영국, 일본으로부터 정보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우리나라가 일본 국민 5명을 함께 구출했는데 이에 일본 총리가 연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https://www.youtub
윤석열 대통령을 미국 국빈 방문이 시작된 첫날, 정상회담에 앞서 공개된 확장억제(핵우산) 의 강화에 26일자 ‘대북 핵반격’(동아), ‘한국식 핵공유’(조선), ‘방패막 키우면 외교 공간 위축’(경향) 등으로 서로 다른 해석을 더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핵우산) 방안을 실효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명시된 별도의 문건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아일보가 가장 명료한 해석을 담았다. 이 신문은 A1면 ‘한미 대북 핵반격 액션플랜 만든다’(사진)라는 제목으로 “북한이 한국을 핵 공격할 경우를 상정한 미국의 대북 핵 반격 액션플랜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핵우산 제공 의사 결정에 한국의 참여 등 발언권을 크게 높인 내용이 명문화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확장억제 관련 내용이 한미 정상 간 별도 공동문건으로 발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24일 미 워싱턴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의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보다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이 담길 것으로 기대한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최철호)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은 제1당 국회의원들의 집단 범죄행위”라며 “이 사건에 대한 공영언론의 불공정 방송행태가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재명 당 대표가 대장동, 백현동, 성남 FC, 위증 교사죄 등 수많은 범죄 혐의로, 송영길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송 전 대표의 통화가 생생하게 공개돼 두 전·현직 대표가 이번 범죄 사건에 직간접으로 연루됐음을 암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돈 봉투 연루 의원은 사건이 불거진 지난주 초에는 10여 명 정도 거론되었으나 주말엔 24명으로 늘더니, 이번 주에는 무려 70여 명으로 급증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라며 “이쯤 되면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범죄 집단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게 됐고 민주당 간판을 내려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또 ‘관석이 형이 꼭 돈을 달라고 하면 돈 1000만 원 주고’, ‘ 10개 주세요.’, ‘형 기왕 하는 김에 우리도 주세요. 또 그래가지고 거기서 세 개 뺏겼어.’, ‘밤에 전화 와 나한테 욕이란 욕
MBC제3노조(이하 제3노조)는 25일 ‘MBC노조 공감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에 대한 MBC 뉴스데스크의 24일자 보도를 비판했다. 제3노조는 ‘미국 국빈 방문하지 말란 말인가?..방미 재 뿌리는 MBC’ 제하의 글에서 MBC 뉴스의 보도를 ‘재뿌리기식 보도’라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 국빈 방문인데 (MBC가) 주요 의제는 소개하지 않고 흠짐내기와 재뿌리기식 보도로 일관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한 번 공영방송의 역할을 무시하고 편파보도를 이어간 것”이라면서 “시청자가 궁금해하거나 알아야 할 뉴스가 아니라 한 줌의 편향된 보도책임자들이 보고싶은 것과 말하고 싶은 것만 전한 보도”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24일자 MBC 뉴스데스크를 비판했다. 제3노조는 "MBC는 초반부에 2꼭지를 할애해 워싱턴포스트 발언 관련 뉴스만 다루고 확장억제 등 북핵 관련 의제 등은 지나가듯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한미 확장억제 등 윤 대통령 방미 관련 4가지 이상의 의제를 다룬 타 방송사(KBS, SBS)와 비교가 된다는 것이다. 또 MBC 뉴스데스크가 24일자 보도에서 강조한 "1백년전 일로 무릎을 꿇으라 하는 것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지인 A씨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제우스1호투자조합(제우스1호)의 실투자자가 이 전 부지사라고 실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쌍방울 법인카드를) 실제 사용한 사람은 나”라며 이 전 부지사를 감쌌던 A씨가 최근 검찰 소환 조사에서 법정 증언을 뒤엎은 것이다.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우상호ㆍ장경태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라디오 방송에서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장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것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며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발당했다. <이화영 최측근 실토 관련> 24일 중앙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그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가 이 전 부지사의 최측근 A씨로부터 “제우스1호의 실제 조합원은 내가 아니라 이 전 부지사”라는 진술을 확보했
노동운동가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의 진보층과 노동계 비판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25일자에서 비중있게 다뤘다. 조선일보는 A3면에서 ‘진보집단, 염치조차 상실...이제 그 외투 벗는다’는 제목으로 한 총장이 매일노동뉴스에 보낸 기고문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 총장은 민노총에서 조직실장과 사회연대위원장,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낸 노동운동가로 살아왔다. 기고문에서 한 총장은 “남들은 진보의 문제점을 비판하면 되지 외투까지 벗을 필요가 있냐 했다. 한석호가 보수로 넘어갔다는 비난도 따랐다”며 “한편 자신도 하고 싶었으나 용기가 없어서 하지 못 했다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젊은 시절의 나는 진보와 보수를 선과 악으로 구분했다. 그러다 사회주의의 이름으로 자행된 반인권·반환경·불평등 심화 등이 자본주의 못지않다는, 감춰진 사회주의 운동사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실을 접했다”고 했다. 이어 “보편복지를 진보가 아닌 보수가 열었다는 역사를 배우면서, 또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를 접하고서, 이리저리 세상 경험이 쌓이면서 선악 구분법을 버렸다”며“그러면서도 진보 외투를 벗지는 않았다. 진보는 진보의 오류를 성찰하며 진보 가치를 올바르게 실현할
윤석열 대통령이 24일부터 미국을 국빈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방문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멋있어 보이는 강대국의 가치외교는 국익을 훼손하며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의 강제를 통해 국익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디 해독이 안 되는 문장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조기 귀국한다. 송 전 대표는 23일 샤를 드골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들어간다. 다시 차분하게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방미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부터) 5박 7일간 미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 반도체와 전기차 현안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배승희 변호사’에 출연한 민영삼은 이번 국빈 방문의 핵심은 한미정상회담이라면서 회담에서 여러 가지 의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북핵 문제 관련하여 대북 확장 억제 방안이 조금 더 진전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파리 기자회견(22일)에서 연루 사실을 부인하고 조기 귀국과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한겨레와 경향은 24일자에서 ‘(송 전 대표의) 결자해지’에, 조선과 동아일보는 ‘(의혹을) 모른다’에 방점을 찍었다. 한겨레신문은 24일자에서 높은 비중으로 민주당의 안도하는 분위기를 전했으나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의혹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힌 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았다. 이 신문은 3면 ‘송영길 귀국 한숨 돌린 민주당…의혹 확산 등 2차 위기에 촉각’(사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민주당으로선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가 자진 탈당과 귀국 의사를 밝히자 한시름 놓은 모양새”이라면서 “그러나 송 전 대표의 탈당으로 돈봉투 사태의 정치적 책임은 고스란히 민주당의 몫으로 남겨진 터여서, 수습책을 놓고 향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 신문은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돈봉투 의혹’을 보고받거나 개입한 정황에 대해선 부인했다”면서 “의혹을 전혀 몰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보고를 받은 일이 없는지 묻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