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대협은 22일 한겨레가 특정 기업을 비판 보도하는 과정에서 언론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편향된 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신전대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주 금요일(16일) 열린 언론중재위원회에서 한겨레가 특정 기업을 비난하면서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아 정정 보도 청구와 형사 고발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중재위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한겨레는 무려 2만 6000여자에 달하는 기사를 쓰면서 한화 측 입장은 단지 371자, 1.42%만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현재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열독률 광고지표 조작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열독률을 조작하여, 한겨레가 정부 광고 단가의 1순위를 달성했다는 것이 그 요지”라고 했다. 이어 “광고료를 둘러싼 의혹 속에서, 한겨레가 편향된 보도를 통해 기업을 무리하게 공격하는 것은 이젠 놀랍지도 않다”고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정부엔 점수농단, 기업엔 보도농단. '한겨레'란 이름으로 펜들고 협박하며, 자릿세를 빌어먹는 언론폭도. 정부 광고단가 1위 새치기한 한겨레, 언론윤리 망각행위도 해명하라. 한겨레가 특정 기업을 비판 보도 하는 과정에서 언론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편
수도권 거주 2030세대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직업(10개 범주에서 1~3순위 응답)으로 문화예술분야(46%)를 1위로 응답했다. 이어 ‘방송 통신 미디어 분야’(41%) ‘기업 비즈니스 분야’(35%)를 2위, 3위로 각각 꼽아 문화예술과 방송통신미디어 분야의 미래 가치와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11%) 분야가 가장 낮은 순위인 10위를 기록해 심각한 정치 불신이 단적으로 드러났고, 청년 대상 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의료(24%) 법률(20%) 분야는 각각 8위, 9위로 밀려났다. 공무원 공직(34%), 스포츠연예(30%), 엔지니어(28%), 교육(27%) 분야가 4~7위에 자리했다. 이는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2월 15~17일 3일간 수도권 거주 만 20~39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웹 조사 ‘수도권 2030세대 정치 사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 거주 2030 청년들은 4·10 총선의 핵심의제 중 1순위로 ‘고물가 고금리 대책 등 민생 안정’을 꼽았다. 이어 ‘새로운 일자리 등 청년 실업 대책 마련’, ‘육아 보육 시설 확충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 하위 20%’‘에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박용진 의원을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왜 박용진이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20%에 들어가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부의장인 4선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하며 전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재선의 박용진 의원도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로 통보받았다고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며 “법무장관 할 때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할 때 국회부의장으로서 사회를 보면서 대단히 품격 있게 제지하더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분 저래도 되나’ 그때 좀 걱정됐는데 그 일로 소위 ‘개딸’들한테 큰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며 “그런 식의 합리적·상식적 의정활동 때문에 지금 이런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며 “더불어민주당인데, 이게 민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20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개혁신당과 통합 선언 11일 만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개혁신당 최고위에서 선거 전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이 다수결로 통과된 것과 관련,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고 했다. 이 대표는 “2월 9일의 합의를 허물고,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며 “그것은 최고위원회의 표결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정신은 훼손됐다”며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다. 그런 정치를 극복하려던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했다. 이어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다”며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가 지난 16일 최고위를 취소한 뒤 ‘선거 전권’과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 근무지 이탈의 경우 세브란스병원과 성모병원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나머지는 이탈자가 없거나 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복지부가 10개 수련병원 현장을 점검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 총 1,09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737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들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29명을 포함하면 총 75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됐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년 전부터 예약된 자녀의 수술을 위해 보호자가 회사도 휴직하였으나, 갑작스럽게 입원이 지연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며 “전공의들은 환자와 그 가족들을 불안하게 하는 집단사직과 휴진을 조속히 철회하고,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형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예고했던 대로 19일 수도권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사직서를 무더기로 제출하고, 일부는 현장을 떠나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리면서 '법대로' 원칙을 강조했고, 경찰청장은 주동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검토하겠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에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진료유지 명령이란 의료 현장을 떠나지 말 것을 명령한다는 의미다. 의료법 제59조 1항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의료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 시 법률에 따라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박 차관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전공의들은 예정된 집단사직과 휴진을 철회하고 환자를 등지지 말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박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가짜뉴스 근절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은 18일 ‘가짜뉴스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날 홈페이지(www.truthguardian.org)를 통해 공개된 백서는 200여쪽으로 90여개의 검증된 가짜뉴스를 각각 인명 및 매체편, 이슈편으로 구분해 실었다. 해당 가짜뉴스들은 지난해 바른언론이 공정언론국민연대 신전대협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 등과 함께 팩트체크해서 10여회 발표한 ‘이달의 가짜뉴스’를 비롯해 ‘세월호 고의침몰설’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다’ 등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미쳐온 역대급 가짜뉴스들의 생산 경위와 과정, 팩트체크 내용, 결과 등을 정리한 것이다. 이 가짜뉴스들은 바른언론이 국내 최초로 지난해 9월 개설한 ‘가짜뉴스 아카이브’에 수록돼 있으며 이번 백서는 그 가짜뉴스들의 생산 과정과 폐해 등을 다시 한번 상세히 기술한 것이다. 백서의 특징은 김어준, 신장식, 김종배, 김의겸, 안민석, 유시민, 조국, 손석희 씨와 KBS, MBC 등 가짜뉴스 생산자들을 인명과 매체별로 구분해 정리한 것이다. ‘김어준 씨 편’을 보면 ‘검언유착’ 가짜뉴스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에 무속 프레임 씌우기 등 다량의 가짜뉴스를 생산한 과정과
구글과 오픈 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20곳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허위 정보와 콘텐츠 차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올해는 미국 등 전 세계 76개국에서 대선 또는 총선과 같은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의 해’다. 이에 따라 날로 점증되는 딥페이크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는 국제 여론에 대응한 것이다.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딥페이크 부작용 차단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딥페이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진이나 비디오에서 사람 얼굴이나 목소리를 조작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합의에는 오픈AI, 스태빌리티AI, 일레븐랩스 같은 생성형 AI 개발사와 X(엑스), 스냅 같은 소셜 미디어 업체들도 동참했다. AI 서비스 개발 경쟁을 벌이던 업체들과, 그 결과로 생겨난 딥페이크 콘텐츠의 확산을 방치하면서 피해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업체들이 모두 참여한 것이다. 아마존과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 20곳이 서명한 ‘2024년 선거 인공지능(AI) 기만적 사용 방지 기술 협약’(AI 선거 협약)은 AI로 생성된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에 적용한다.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국내에 지하조직을 만들고 반국가 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피고인 3명에 대해 재판부가 16일 1심에서 각각 징역 12년씩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11부(김승주 부장판사)는 이날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50)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2017년 5월 중국에서 북한의 대남 공작 기관인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국내에 이적단체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1년까지 이들은 위원장, 고문, 부위원장, 연락 담당으로 역할을 나눠 공작원과 지령문·보고문 수십건을 암호화 파일 형태로 주고받으면서 충북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단체 인사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 미화 2만달러 상당의 공작금을 수수했으며, 4년간 도내에서 국가기밀 탐지, 국내정세 수집 등 각종 안보 위해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 기피신청 등으로 지연 전략을 펴 첫 공판 이후 2년 4개월 만에야 1심 선고가 이뤄졌다. 1차 기소된 피고인 중 2명은 징역 20년을, 추가 기소된 피고인 1명은 징역 12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19일로 예정된 재판에 불출석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허락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6일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내달 19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인신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재판은 법관 정기 인사로 재판부 배석판사 2명이 바뀌면서 열리게 된 공판 갱신절차를 앞두고 향후 일정을 정리하는 준비기일로 열렸다. 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대표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다음 달 19일 재판에서 이 사건의 또 다른 피고인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관련된 증인인 만큼 변론분리를 통해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주신문에 대한 반대신문을 하는 것이니 이재명 피고인도 무관하다고 볼 수 없어 분리는 부적절하다”며 “증인이나 피고인이 출마한다고 해서 기일을 고려할 수는 없다”고 불허했다. 이 대표 측이 “(불출석은) 방어권을 포기한다는 의미이지만,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