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30.1℃
  • 흐림대전 29.3℃
  • 흐림대구 30.5℃
  • 구름많음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30.9℃
  • 구름조금부산 28.9℃
  • 구름조금고창 30.2℃
  • 제주 26.8℃
  • 구름많음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5.5℃
  • 흐림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7.9℃
  • 구름조금거제 28.2℃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돼..."추미애가 됐어야 하는데.." "추든 우든 달라질 게 없다."

민주당, 16일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부의장 후보엔 이학영 의원 선출. 누리꾼들 ‘추 당선인보다 우 의원이 후보 선출돼 그나마 다행’ ‘우 의원도 결국 친명 바뀌는 건 없어’ 등 반응

 우원식 의원(5선)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16일 선출됐다. ‘명심’을 등에 업은 추미애 당선자(6선)가 될 것이라던 당 안팎의 관측을 깬 이변으로 받아 들여진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이학영 의원(4선)이 민홍철 의원(4선)과 남인순 의원(4선)을 제치고 선출됐다.

 

 우 의원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추미애가 됐어야 하는데 많이 아쉽다. 추미애는 우파에 여전사인데” “국힘은 아쉽겠네. 추미애가 있어야 다음 대선도 승리할 텐데” 등 과거 추 당선인의 일부 행보가 오히려 보수 정당에 도움이 되었던 사례를 들먹이는 반응이 다수였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그래도 민심을 받들 사람은 우 의원이라고 믿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다. 추미애보다는 그래도 우 의원이 낫다는 얘기겠지요" "민주당 소속이라면 거기서 거기겠지만 추미애 모습 덜 봐도 될 것 같아 한결 낫다.  추미애의 행각은 눈 뜨고는 보고 싶지 않다” 등 우 의원을 환영하는 반응도 있었다.

 

 우 의원이 추 당선인과 같은 친명인 점을 놓고 “명심이 무슨 의미가 있나? 우원식도 친명인데. 어차피 추든 우든 이재명 계열인 건 달라질 게 없다”는 비판적인 반응도 있었다.

 

 우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는 자리에서 ‘민주당 법안,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민주당 법안을 반드시 실현 시킬 거라고? 풀어서 말하면, 이재명 방탄에 올인하며 나라를 반드시 포퓰리즘으로 망쳐버리고 말겠다는 소리”“국가 의전 서열 2위 국회의장이 대놓고 입법 독재를 선언하네!! 참으로 한심하다!! 저런 사람이 국회의장이란 게 말이 안 나온다”“국회 의장은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자리예요 제발~한쪽만 보지 마시길”등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다.

 

 강성 민주당 지지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개혁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의 지지자들은 산적한 개혁 과제를 처리해감에 있어 더 개혁적이고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왔던 추미애였기에 그녀를 국회의장으로 지지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변하질 않는 모양이다. 또다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또 누가 '수박' 같은 짓을 하는지 말이다”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학영 의원에 대해서도 “이학영 강도 전과자가 국회부의장이라? 민주당은 전과가 없으면 아예 명함도 못 내밀지. 허기사 당대표가 전과 4범이니까”“이학영이는 강도질을 민주화운동으로 포장했던 자로 알고 있는데, 나라 꼬라지가 참 가관이네요!” 등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 의원은 1979년 동아건설 회장 자택에 침입한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남민전) 강도 사건에 가담했다가 실형을 산 이력이 있다.

 

김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