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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먹는 4421 죄수’ 이재명 연상... 넷플릭스 “사실무근”

이재명 부인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대장동 개발 시행사가 챙긴 4,421억원 일치
넷플릭스, “특정 인물과 상관 없어”
이재명 강성 지지자, “감독의 해명 필요”, “보이콧하겠다” 등의 반응 보여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속 등장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케 한다는 논란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 이재명 대표 닮은꼴이 등장했다'는 내용의 글이 여러 건 게재됐다.

 

이 대표와 닮았다고 지목된 극중 인물은 재력을 이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형정국’이다. 형정국이 백발의 머리카락을 빗어 넘기고 검은 테의 안경을 쓴 모습이 이 대표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형정국이 구치소에서 초밥을 먹는 장면은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로 초밥을 결제했다는 의혹을 연상케 하고, 형정국의 죄수번호 4421번은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 4,421억원과 일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초밥을 먹는 장면과 죄수번호 4421번은 원작에 없는 설정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에 대해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을 접했다.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작품에 등장하는 형정국 회장 죄수 번호는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다. 특정 인물과는 전혀 상관 없다”고 했다.

 

민주당과 이 대표 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은 “감독의 해명이 필요하다”, “보이콧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물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연재된 웹툰이 원작이다. 이 드라마는 설 연휴 시작인 지난 9일 공개됐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