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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는 국기문란 행위" 지적에 '동의' 53.3%, 비동의는 24.7에 그쳐(CBS 노컷뉴스 보도)

뉴스타파 거짓말 인터뷰 보도에 이동관 방통위원장 국회에서 "국기문란 행위" 지적
이후 뉴스타파, jtbc의 사과문 발표 잇따르면서 KBS MBC 내부 "사과 왜 안하나" 지적
MBC 제3노조 뉴스프로그램 외 PD 수첩 지적한 성명내고 "PD수첩도 미디어 악용 부정선거극" 비판

신학림 씨(전 언론노조위원장, 전 미디어오늘 대표)가 거액의 돈 거래와 함께 대장동 핵심업자 김만배 씨와 기획한 (김씨의) 거짓말 인터뷰를 뉴스타파가 지난해 대선 사흘전 보도한 ‘가짜뉴스’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가짜뉴스 유통은 국기문란’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민의 53.3%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노컷뉴스가 10일 밝혔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24.7%로 격차는 28.6%p에 달했다.

 

‘가짜뉴스 유통은 국기문란’이라는 지적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뉴스타파 허위인터뷰 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 근절 대책 중 하나로 제기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방송은) “가짜뉴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중대범죄 행위, 즉 국기문란 행위”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6~8일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이같은 결과를 10일 오전 인터넷판에 공개했다.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2.0%이다.

 

뉴스타파 허위인터뷰 보도 사건은 지난해 방송 이후 신 씨가 김씨로부터 책값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1억650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선 사기극' 의혹이 일었으며, 뉴스타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취재원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은 저널리즘 윤리상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녹음파일을 제공한 신학림씨가 김만배씨와 오랜 친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했고,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이해관계로 얽혔을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jtbc도 6일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재직 시절 수사를 무마해준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왜곡됐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뉴스타파의 보도를 비중있게 보도한 MBC KBS 내부에서도 “왜 사과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MBC 제3노조는 10일 뉴스프로 외에 PD수첩을 지적하는 성명을 내고  “PD 수첩은 ‘대선 D-1, 결정하셨습니까’라는 제목으로김만배 거짓말 녹음을 방송했다”며 “녹음 내용의 진위에 대한 취재 흔적은 없었다. 이 방송은 미디어를 악용한 부정선거나 다름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CBS노컷뉴스가 함께 시행한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8.6%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58%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7% 포인트(p)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3.9%p 하락했다.

 

노컷뉴스는 "그간 국정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던 20대와 30대 중 20대에선 하락한 반면, 30대에선 크게 상승했다"며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44.9%가 더불어민주당을 답변했고, 국민의힘은 3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5.1%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1%p 상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