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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윤아, 日 오염 처리수 방류에 '지옥' 흥분, 전여옥 씨 "청산규리가 롤모델인가?" 일침

김 씨, 방류 개시한 24일 SNS에 '오늘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격분.
전 씨 "일본 먹방러로 활동해놓고 앞뒤가 안맞는 정치 행위 한다"고 지적.

 

가수 김윤아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시작된 24일 SNS에 ‘오늘같은 날 지옥을 생각한다’고 흥분했으나, 다음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원이 “앞 뒤가 다른 정치적 행동을 하고 있다. 롤모델이 '청산규리'이냐”고 일침을 놓았다. 

 

  ‘청산규리’는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배우 김규리가 “미국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 넣겠다"고 말한데서 붙여진 ‘별명’이다.

 

 김윤아는 24일 SNS에 “블레이드 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썼다.

 

 전 전 의원은 다음날인 25일 블로그를 통해 “김윤아가 '지옥이다'며 격분했다. 며칠 전부터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분노했어야 한다"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이번은 '처리수'"라고 밝혔다.

 

 그는 2016년 6월 방송된 올리브TV '원나잇 푸드트립'의 영상을 공유했는데 여기에는 김윤아가 오사카의 한 맛집에서 청어 소바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전 전 의원은 “2016년과 2019년 김윤아는 '일본먹방러'로 끝내줬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15일 '후쿠시마 아무 문제 없다'는 정부 TF 보고서를 내놓고 문재인은 24일 '후쿠시마 방류 반대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며 "2020년과 2023년 문재인은 같은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윤아를 향해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같은 사람이냐"면서 "제2의 문재인이 목표인지, 제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인지 궁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