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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親 민주당 성향 단체들에 " 경악스러운 모순과 이중성"

31일 '모순과 부도덕의 끝판 언론·시민단체 간판 즉각 내려라!' 성명서 발표
"지금 시급한 것은 누가 봐도 민주당 정권에 의해 장악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인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비판하는 친 민주당 성향 단체들에 대해 "경악스러운 모순과 이중성" 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금 시급한 것은 누가 봐도 민주당 정권에 의해 장악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이라고 피력했다.

 

공언련은 31일 '모순과 부도덕의 끝판 언론·시민단체 간판 즉각 내려라!'제하의 성명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공언련은 "민주당에 우호적인 공영언론사와 좌파 매체들이 친 민주당 성향 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을 상세히 보도했다"면서 "민주당과 이 집단들이 악성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사전에 서로 내통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공영언론은 민주당 정권과 민노총 언론노조에 의해 완벽하게 장악되어왔다"면서 "공영언론은 민주당 정권의 비리와 문제는 철저히 축소하거나 외면했으며, 심지어 옹호하기에 급급했다"고 맹공했다.

 

또 공언련은 "(친 민주당 성향 단체들은) 한상혁 방통위 체제가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TV 조선, 경기방송)들을 상대로 재승인 점수를 조작하고, 부당하게 사유 재산을 침해하는 만행을 저질렀을 때조차도, 정연주 방심위원장 체제의 극단적인 편파 심의 행태가 수면 위로 노출되고 감사원에 고발되었을 때에도 침묵했다"며 "6년 이들은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에 의해 장악된 공영방송에 대해서는 아예 귀를 막고 눈을 감았던 것" 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모순과 부도덕의 끝판

언론·시민단체 간판 즉각 내려라!

 

지난 28일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로 발표하자, 민주당을 선두로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소위 친 민주당 성향으로 평가받는 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뒤이어 MBC, KBS, YTN, 연합뉴스 TV, 한겨레,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오마이뉴스 등 평소 민주당에 우호적인 공영언론사와 좌파 매체들이 이들 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을 상세히 보도했다. 

 

반발 시점과 내용의 유사성을 감안하면 민주당과 이 집단들이 악성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사전에 서로 내통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반대 주장의 핵심은 한 마디로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은 곧 방송장악’이라는 것이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최철호)는 이들의 경악스러운 모순과 이중성을 개탄한다. 이들 단체가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추구한다는 근거는 눈을 씻고 봐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지난 6년간 국민이 목격해왔듯이 한국의 공영언론은 민주당 정권과 민노총 언론노조에 의해 완벽하게 장악되어왔다. 공영언론은 민주당 정권의 비리와 문제는 철저히 축소하거나 외면했으며, 심지어 옹호하기에 급급했다. 우파 정당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왜곡을 넘어 조작까지 서슴없이 저질렀다.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단체와 개인을 향해서는 허위 사실까지 동원해 무차별 적으로 공격했다. 과거 군사 정권 시절에서도 볼 수 없었던 파렴치한 짓이다. 결과적으로 공영언론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악의 편파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이 이처럼 참혹하게 훼손된 상황에서도 이들 언론·시민단체는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에 대해 문제 제기하지 않았다. 

 

2017년 문재인 정권이 작성하고 민주당 워크숍에서 공개된 방송장악 문건은 방송장악의 주체, 수법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 충격적인 문건이 공개되었지만 이 언론·시민단체들은 민주당 정권의 방송장악 기도를 비판하지 않았다. 

 

민주당 정권이 공영언론사 사장을 민노총 언론노조 출신들로 모조리 교체하고 방송을 민주당 정권의 시녀로 완벽하게 전락시켰지만 입을 굳게 닫았다.

 

한상혁 방통위 체제가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TV 조선, 경기방송)들을 상대로 재승인 점수를 조작하고, 부당하게 사유 재산을 침해하는 만행을 저질렀을 때조차도 침묵했다. 

 

정연주 방심위원장 체제의 극단적인 편파 심의 행태가 수면 위로 노출되고 감사원에 고발되었을 때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지난 6년 이들은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에 의해 장악된 공영방송에 대해서는 아예 귀를 막고 눈을 감았던 것이다.

 

지금 시급한 것은 누가 봐도 민주당 정권에 의해 장악된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이다. 이 언론·시민단체들이 진정 방송 독립을 구현하고자 한다면, 먼저 지금까지 특정 세력에게 장악되어 온 방송 현실을 직시하고 비판해야 한다. 이동관 내정자에 대한 평가는 방통위원장에 임명된 후 그의 활동을 보고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내정자에 대한 문제 제기는 한결같이 일방적인 주장과 추측에 근거한다. 이들 주장이 사실이면 이동관 후보자는 일찍이 법의 심판을 받았어야 했다. 2022년 5월 이 내정자가 대통령 특보로 임명되고, 1년간의 공적 활동 기간에는 가만 있다가 방통위원장 후보로 내정되니 방송장악 기술자 운운하는 것은 억지 정치 공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들이 정부의 방통위원장 인사를 막겠다는 것은 현재와 같은 민주당 편향적인 방송 구조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아니면, 최소한 우파 정권에 최대한 정치적 타격을 줘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것으로 국민은 의심한다.

 

누가 봐도 이들은 순수한 언론·시민운동 단체가 아니다. 이제 그 추악한 가면을 쓰레기통에 내다 버려라! 차제에 민주당과 한 몸임을 선언하고 언론·시민단체의 간판을 내려라! 그래야 최소한 이중적이니, 부도덕하다는 소리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