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여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12시간만 쓰는 단식 투쟁 방식을 두고선 '출퇴근 단식'이라는 조롱이 나오고, 텀블러에 든 내용물이 무엇이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가시질 않는 분위기다. 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대장동 의혹'의 방향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돌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냈다는 관련자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단식 관련>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명분 없고, 뜬금없고, 원칙 없는 3무(無) 단식을 중단할 때”라고 압박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단식은) 당내에서조차 고개를 갸우뚱하는 단식”이라며 “(이 대표는) 정신력이 대단한 것인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인지 목소리가 우렁차다”이라고 했다. 유튜브 '배승희 변호사'는 "단식의 '단'이 단백질의 '단'이냐"면서 "이재명은 단식중인 것이 아니라 '간헐적 폭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냉소했다. 또 "
국민의힘 포털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윤두현·김장겸)는 4일 네이버에 대선공작 의혹이 제기된 뉴스타파의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문재인 정권 시절인 지난 2018년 뉴스타파에 ‘콘텐츠제휴’라는 최고 등급을 부여하고 기사 제공 대가로 거액을 지원하고 있다. TF는 “<뉴스타파>가 지난 22년 대선 투표일 3일 전에 보도한 김만배의 윤석열 후보 관련 인터뷰 내용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뉴스타파> 전문위원이었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만배로부터 책 세권값 명목으로 1억 6천여만 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나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어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인터뷰를 6개월 전에 하고선 선거일 3일 전에 보도한 뒤 MBC와 KBS를 비롯해 민노총 언론노조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매체들의 대대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온라인에서는 기계적 조작으로 추천수 조작이 이뤄진 의혹이 짙다”며 “대선 직전에 충분히 해명할 시간이 없을 때 선거판을 뒤집으려 공작을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TF는 “민노총 언론노조가 지원해 설립된 <뉴스타파>는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의 지적처럼 ‘거의 모든 지
주말을 지낸 오늘(4일) ‘교권 멈춤의 날 교사 집회’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발(發) 가짜뉴스’ 등 여러 기사가 나왔지만 중앙일보의 <밤 되면 사라진다…보온병도 의심 받는 '이재명표 단식' 논란>이라는 기사가 가장 도드라졌다. 교사들의 집회와 관련해서는 조선 중앙은 ‘2일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 시위가 질서 정연했다’는 기사로 교사들의 집회를 높이 평가했다. 한겨레 경향은 4일 ‘교권 멈춤의 날’ 참가를 위해 휴가를 내는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하는 교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중앙일보는 <밤되면 사라진다...보온병도 의심받는 ‘이재명표 단식’ 논란>에서 “갑작스레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이 대표가 3일로 단식 4일째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는 낮에는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 있지만, 밤에는 농성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다”면서 “단식은 저항의 가장 강한 방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대표 단식은 기존 단식과 형식과 내용면에서 차이점이 많아 ‘웰빙 단식’(국민의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 기사는 <천막반, 대표실반><보온병과 소금통><장외집회 병행> 등 세 단락으로 나눠 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한 자리에서 수십만원어치 수산물을 구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어제 점심거리보다 훨씬 많은 수산물을 구매했다"며 "'손님 오시면 드리겠다'면서 다 가져왔다"고 말했다. 당분간 대통령실과 관저에서 열리는 오·만찬에서 이 수산물을 소비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오전 조사만 받겠다고 하자 검찰이 "오전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 없다"고 즉각 입장을 밝혔다. 소환 일정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이 대표와 검찰이 이번엔 조사 방식을 두고 부딪혔다. <윤 대통령 노량진수산시장 방문 관련>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 총리와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에서도 수산물을 주로 먹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 구내식당은 이날까지 일주일째 수산물 위주의 식단에 따라 오찬을 마련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요즘 대통령 식탁에는 늘 수산물과 축산물이 있다"고 했다. 유튜버 진성호는 "노량진수산시장에 현직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96년 역사에 처음"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이
KBS·MBC·YTN 공영방송 3사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의혹 검증 보도가 전임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의혹 검증보도보다 11배에 더 많이 방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KBS·MBC·YTN 공영방송 3사는 이 위원장의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3개월 앞두고 총 67건의 의혹 검증보도를 방송했다. 후보자 지명 발표 등 일반적인 정보전달을 제외한 심층 분석 뉴스다. 반면 같은 기간인 인사청문회 직전 3개월 동안 공영방송 3사가 보도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의혹 검증보도는 총 6건에 불과했다. 한 마디로 이 위원장에 대한 의혹 보도량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것보다 약 11배 많은 것이다. 특히 MBC는 한 전 위원장 의혹 검증보도를 전혀 내보내지 않았던 반면 이 위원장 관련 뉴스는 31건이나 보도했다. YTN은 한 전 위원장 관련 의혹 검증보도는 1건 보도했고, 이 위원장 관련 뉴스는 16건 보도했다. KBS도 한 전 위원장 의혹 검증보도는 5건에 그친 반면 이 위원장 보도는 20건을 방송했다. 박 위원실에 따르면 KBS는 이 위원장의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당시 제도상 학교폭력대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31일 당대표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한 데 대해 조선 중앙 한겨레 등 대부분의 신문들이 “뜬금없다” “명분도 실리도 약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선일보는 아예 검찰 수사, 당내 사퇴론, 국회 체포안을 겨냥한 ‘3중 방탄 단식’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제1야당 대표의 결단이 이처럼 비판받는 경우가 예사롭지 않다. 한겨레신문은 1일 <“사즉생” 배수진 친 이재명…사법리스크에 효과 회의론>이라는 기사에서 ‘배수진’ ‘사법리스크’ ‘효과 회의론’ 등의 대목으로 비판의 핵심을 짚었다. 이 기사는 ““야당 안팎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전쟁’ 등 겹겹이 놓인 전선을 두고 친 ‘배수진’이지만, 이 대표 본인의 ‘사법 리스크’가 고조되는 시점에 던진 카드여서 ‘명분도 실리도 약하다’는 지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이 대표는 지난 27일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단식투쟁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대부분 만류했지만 이 대표의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면서 “지도부의 한 의원은 ‘엄중한 시국에 야당이 무기력하다’는 질책을 넘어서야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무기한 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3사(KBS·MBC·YTN )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의혹 검증 보도가 전임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비교했을 때 11배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단식 관련>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 현장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유튜브 '뉴스닷'은 "이재명이 황당하게 현 정권과 맞서겠다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닷은 "그러나 그 속내는 이재명이 검찰 수사를 받지 않으려고 발악을 하는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정부에 내놓은 조건도 굉장히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 https://youtu.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홍범도 장군의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고 윤석열 정부의 ‘흉상 이전’과 문재인 정부의 6년전 ‘흉상 설치’를 둘러싼 해석이 이념 논쟁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국방부의 어설픈 대응도 또다른 논란이다. 이런 와중에 조선일보는 <지금 홍범도 흉상 갖고 논란 벌일 때는 아니지 않은가>라는 사설로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은 독립기념관으로, 김좌진 장군 등 4인 흉상은 육사 내 박물관으로 옮길 것이라고 한다”며 “광복회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가 반발하는데도 강행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설은 “문재인 정부가 반일 몰이 일환으로 홍범도 등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한 것이다. 하지만 흉상이 세워진 지 6년도 더 지났다”면서 “이미 있는 것을 옮기는 것은 그 이유가 정당하다고 해도 여러 논란을 부를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은 관련 단체들의 입장을 듣고 전문가 의견도 구하면서 천천히 추진해도 될 일”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100여 년 전 공산주의 이념을 가졌다고 해서 곧바로 대한민국의 적(敵)이 될 수는 없다. 당시는 대한민국 정부가 있지도 않았고 홍범도는 정부가 수립되기 전에 사망했다”면서 “느닷없이 나온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최근 사형 집행 시설을 갖춘 전국 4개 교정기관에 사형 집행 시설을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장관은 지난주 이 네 곳에 대해 “사형 제도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니 시설 유지를 제대로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 징계안을 30일 부결시켰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부결표를 던 졌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韓 사형 시설 점검 지시 관련> 최근 신림역·서현역 흉기 난동, 신림동 공원 성폭행 사망 사건 등 흉악 범죄가 잇달아 터지고 예방책이 논의되면서, 일각에서는 “사형 집행 중단이 ‘사형제가 폐지됐다’는 잘못된 신호를 범죄자들에게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장관의 이번 지시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사형 집행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튜브 '신의한수'는 "한 장관이 언제든 사형을 집행할 수 있도록 단호하게 지시했다"면서 "법조계도 매우 의미있는 반응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형제도는 왜 있는 것인가. 집행하라고 있는 것이다"고 해설했다. 유동균은 "국민들도 사형 얘기 부활을 많이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서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려는 정부의 방침이 확정 국면에 들어간 듯 하지만 그 추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매카시즘’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동아일보는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이 유감이라는 사설을 게재했고, 한겨레신문은 홍범도 흉상 이전을 한사코 ‘철거’라고 표현하면서 “윤 대통령이 매카시즘을 독려한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30일 박종선 육사총동창회장 인터뷰 기사를 통해 “소련군 편 든 홍범도에 경례 안돼”라는 제목으로 국방부의 손을 들어줬다. 중앙일보는 이보다 하루 앞선 29일 오전 <尹 "홍범도 항일공로 인정, 육사보다 독립기념관서 기려야">라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육사보다는 독립기념관 같은 곳에서 기리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30일 <정부 “홍범도 육사 흉상은 이전… 국방부 흉상은 존치도 검토”><논란 거세자 ‘투트랙 해법’ 고민>라는 제목과 <尹, 국무회의서 “육사 있는게 맞나”… 육사 흉상은 사실상 이전 확정><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 “洪 공산당 전력 문제 삼기 부적절”>이라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