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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국힘 37%·민주 32%·조국혁신 7%”(3월 둘째 주)

비례대표는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 19%
'의대 증원, 정부안대로 해야' 47%, '규모·시기 조정해야' 41%

 

한국갤럽은 15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이 32%, 조국혁신당이 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2%로 1%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1%p 상승한 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합한 범야권 지지율은 40%로, 오차범위 내에서 여당과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진보당은 각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7%로, 직전 조사보다 2%p 줄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40·50대 핵심 지지 기반을 공유하며, 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민주당 지지도 변동은 공천 갈등 외에 조국혁신당 등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실상 지지층 감소가 아닌 '분화'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4·10 총선 관련 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6%가 '야당 승리'를 원했다. '여당 승리'를 원하는 응답은 14%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4%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4%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19%, 개혁신당은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는 각 2%로 집계됐다.

 

또한 의대 증원에 대해선 '정부안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47%, '규모·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41%였다.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3천명에서 5천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에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정부안대로 2천명 정원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조사됐다.

 

'증원 규모와 시기를 조정한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은 41%였다.

 

'정원을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6%로 나타났다.

 

의사계의 반발과 의료 공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49%,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8%였다.

 

'이번 일로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은 69%, '내가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연희 기자 takah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