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13일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류 후보는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나 후보에 대해 '용산에 주소를 옮겨서 용산 출마를 기웃거리신 분'이라고 단정적으로 발언했다"며 "이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 측은 "나 후보는 용산 출마 자체를 검토하거나 염두에 둔 바 없다"며 "이번 고발을 계기로 가짜뉴스 전파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작을에 출마한 류 후보는 전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나 후보가 지역 연고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나 후보는 중구을을 지역으로 하시다가 보궐선거를 위해 동작을에 왔었고, 동작을(에서) 낙선하자 다시 용산에 주소로 옮겨서 용산 출마를 기웃거리신 분"이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21대 총선 낙선 후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에서 부친 나채성(87) 홍신학원 이사장을 모시다가 지난해 4월 다시 동작구 흑석동으로 주소를 옮겼다.
양연희 기자 takah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