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포털은 더불어민주당과 친민주당 세력 눈치 보지 말고 새로운 제평위를 시작해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라”고 했다. 네이버·카카오(다음) 등 포털의 뉴스제휴 심사를 담당해온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는 지난 5월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제평위가 정치편향 등의 문제로 문을 닫은 지가 벌써 6개월이다. 포털은 새로운 제평위를 구상하겠다고 각계각층에 약속해 놓고 그 약속을 어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새로운 제평위 구성 약속을 어기고 있는 이유는) 내년 총선까지 버티고 버텨 민주당을 대변하는 언론사들로 3분의 2 장악된 현재의 CP(콘텐츠제휴) 생태계를 유지하려는 심산”이라며 “기존 제평위는 정치편향 문제뿐만 아니라, 운영기준도 엉터리였기 때문에 새로운 제평위가 하루빨리 출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례로 똑같은 제평위에서 ▶네이버는 ‘뉴스타파’를 매월 기사량 20건만 채우면 되는 전문지로 분류한 반면, ▶카카오는 인터넷신문(월 100건)으로 분류했고, ‘미디어오늘’, ‘미디어스’는 그 반대로 전문지
국민의힘 30,40대 당협위원장들이 86 운동권 출신 의원들에게 “빼앗긴 서울의 봄을 돌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부독재에 맞선 싸움으로 정계에 입문한 86 운동권이 이제는 기득권을 지키려 편법을 일삼고 다음 세대의 기회를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12·12 사태를 담은 영화 ‘서울의 봄’을 연상시키는데, 서울의 봄을 빼앗은 장본인이 당시는 신군부이지만, 지금은 86 운동권이라는 것이다. 조선일보가 이를 크게 다뤘다. 중앙일보 한겨레 경향신문은 공교롭게도 민주당을 비판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더 큰 쇄신 대상은 오만한 거야 민주당이다>(중앙) <이재명 대표, 선거제·쇄신 요구에 무책임한 침묵>(한겨레) <민주당 쇄신 무풍지대 될 건가>(경향)이 그것이다. 조선일보는 15일 오전 인터넷판에 <“지금은 86 운동권의 독재… ‘서울의 봄’ 되찾아오겠다”><與 서울 동부권 3040 당협위원장><이재영·이승환·김재섭 북콘서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 동부 벨트 당협위원장인 이재영(48·강동을)·이승환(40·중랑을)·김재섭(36·도봉갑) 위원장은 ‘이기적 정치: 86 운동권이 뺏어간 서울의 봄’이
14일 유튜브에서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관련해서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한 청구”라는 반응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덮기 위한 전형적인 수작”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13일 전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혐의가 소명됐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는 등 범행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요청했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50여쪽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금권선거라는 사안의 중대성, 휴대전화 폐기 행위를 비롯한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 전 대표가 차명 휴대폰으로 수사 상황을 파악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이 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관련> 유튜버 성창경은 “겉으로는 ‘나를 조사하라. 수사하라’고 얘기했지만 검찰에 출석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검찰 사수를 믿을 수 없다’고 했다”라며 “구속 영장이 청구되기 전에 차명폰을 통해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늦은 오후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자 다음날 신문들이 사설과 기사에서 ‘용산의 책임’과 ‘국정기조의 쇄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2일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한 반응과 마찬가지였다. 김 대표의 대표직 사퇴의 배경 등을 다룬 기사중에서는 한겨레 신문의 <‘대표직 유지하되 총선 불출마’ 제안에 김기현 거부…윤 대통령 격노>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이 기사는 “(김 대표의 사퇴는) 현 정부 실세의 ‘동반 후퇴’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대표직은 유지하되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대통령실·친윤계와, ‘대표직을 포기하고 총선엔 출마’를 원한 김 대표의 치열한 갈등의 결과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인 김 대표의 지역구는 울산 남구을”이라고 전했다. 기사는 “11일 김 대표에게 ‘당 대표직은 유지하되, 총선 불출마를 해달라’는 대통령실의 메시지가 전해졌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김 대표는 정반대로 답변했고 이를 들은 윤 대통령은 격노한 상태에서 네덜란드 출국길에 올랐다는 게 여권 인사들의 설명이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김 대표는 22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고 총선 결과에 책임지고 물러날 수도 있는 당 대표보다, 2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13일 유튜브에서는 “솔선수범해서 살신성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독재검찰공화국의 칼에 발목을 베였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또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의 출마 소식이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유탄을 맞기도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장 의원의 불출마 결정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렇게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높이 평가한다”며 “다 죽어가던 혁신의 불씨를 장제원 의원이 되살렸다”라고 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장 의원의 불출마를 선언하는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런 희생과 결단이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린다”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승리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라며 “총선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과 지상파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2월 첫째 주(12.2-12.8) 모니터링 결과 모두 42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YTN 5건, CBS 4건, KBS 3건씩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9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9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뉴스데스크] [“서해 공무원 월북몰이 사실로”드러나도 MBC는 마지막 순서 배치] 12월 7일 / 서해 공무원 피살 감사 마무리 / 편파적으로 뉴스 편집(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문재인 정부가 표류 중 북한으로부터 피격당한 서해 공무원을 월북으로 몰아간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최종 확인되었는데도 이 뉴스를 수도권 외 시청자들은 알 수 없도록 맨 마지막 부분에 배치 감사원은 1년 반 만에 내놓은 감사결과에서 “정부가 2020년 9월 이씨(서해 공무원)의 표류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런 사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국정 기조의 쇄신’ 등 그 이상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여러 신문의 사설들이 13일 이어졌다. 12일 고심에 들어간 김기현 대표의 결단의 시점이 오늘이라고 내다본 기사도 여럿이었다. 중앙일보는 13일 오전 사설 <‘장제원 불출마’ 정도로 국민이 여권 쇄신 체감하겠나>에서 <혁신위에 응답 물꼬 텄지만 총선 ‘정부 견제’가 51%><정실 인사, 예스맨 비서실 혁신 등 국정 기조 바꿔야>라는 부제목으로 장 의원의 선언 이상의 쇄신을 내놓으라고 요청했다. 이 사설은 “장 의원이 물꼬를 튼 데 이어 김기현 대표도 조만간 거취 관련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이 이 정도로 여권의 쇄신을 체감할지는 미지수다. 총선 4개월 전에 여권이 처한 상황이 처참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에선 국민의힘에서 ‘양남’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과 영남 등 여권 우세 지역에서만 출마 희망자가 북새통을 이뤘다”면서 “험지로 꼽히는 서울 강북과 경기 등 이른바 ‘북경’ 지역에는 도전자를 찾기조차 어렵다고 한다. 이래선 쇄신의 이미지를 주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여권은 어두운 총선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이 신당 창당 행보를 보이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전형적인 사쿠라 노선”이라고 비평한 김민석 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민주 대 반민주’의 프레임을 받들고 586기득권 정치인 청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애써 눈 감는 우리가 부끄럽다”라며 “민주화를 관통하며 민주를 이루었으면서도 민주를 내재화하지 못한 민주당의 586정치인 우리가 부끄럽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동세대 정치인의 부도덕성에는 아량을 베풀며, 나와 생각이 다른 타인을 향한 비판에는 오직 공천 운운하며 말하는, 아직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우리가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원칙과 상식’ 소속 윤영찬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2002년 10월 17일 김민석 선배의 민주당 탈당은 큰 충격이었다”라며 과거 탈당 사건을 거론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김 의원은 ‘김민새’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고 10년 넘게 정치적 낭인생활을 했다”라며 “그랬던 김 의원이 어느덧 친명계로 변신해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동료 의원들을 비난하고 이낙연 전 대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SNS를 통해 불출마를 시사한 기사가 여러 신문에서 나온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소용돌이를 가늠할 수 있는 기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의 내분을, 한겨레는 이준석 전 대표의 인터뷰를 비중있게 다뤘다. 중앙일보는 쌍특검과 관련한 여야의 유불리를 계산했다. 조선일보는 12일 오전 인터넷판에 올린 <“이낙연 사쿠라” 김민석 발언, 86 청산론 다시 불붙였다><당내 “586기득권, 오만정 떨어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민주당 내분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 기사는 “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시사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를 향해 ‘전형적인 사쿠라 노선’라고 했다”면서 “이 같은 원색적 비난에 대해 당내에선 ‘오만정이 떨어진다’며 86세대 청산론이 다시 소환됐다”고 전했다. 기사는 “과거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캠프로 갔던 이력이 있는 김 의원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전형적인 86 운동권식 내로남불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는 “김 의원은 ‘지금 시대정신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견제하라인데, 거기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시와 교육제도에 대한 고민상담을 해주는 영상을 올려 11일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쪼민상담소 개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은 질문에 조 씨가 답을 해 주는 방식이다. 조씨는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최상위 성적인데, 시험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저는 유학반에 있어서 한국 수능 공부를 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조씨는 “제가 해보지 안 해본 부분이라 조언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인생 선배로서 하는 조언은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위’권’, 점수’권’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나는 항상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는 마인드를 갖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씨는 외고,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모두 필기시험 없이 합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조된 표창장과 추천서, 제1 저자로 부당 등재된 의학논문 등이 부모의 도움으로 활용됐다. ‘하고 싶은 게 없다’는 누리꾼의 고민에 조씨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잘못됐다”며 “중, 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