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이 변호인의 중도 퇴정으로 1시간 만에 또 파행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두고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여가부가 없어졌으면 대회도 훨씬 잘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여가부 폐지 반대 방침을 바꿨으면 좋겠다"며 "민주당만 찬성하면 여가부는 바로 폐지될 수 있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 관련> 법무법인 덕수 측 변호인은 "법무법인 해광으로부터 오늘 재판을 나가달라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이 전 부지사와 협의하겠다고 재판부에 휴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10여 분간의 휴정 뒤 재개된 재판에서 덕수 측은 검찰 조서에 부동의한다는 내용의 증거의견서와 재판부 기피신청을 낸 뒤 돌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유튜버 홍철기는 "이화영은 이럴꺼면 그냥 국선 변호사를 선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맹공했다. 홍철기는 "심지어 덕수 변호인이 검사한테 "당신이 말이야"라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면서 "검사에게 '당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8일 당 대표 회의실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불법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엔 김나단 활동가(10세), 김한나 활동가(8세), 박서율 활동가(9세), 정두리 활동가(8세), 이은유 활동가(6세), 이지예 활동가(10세), 이정후 활동가(8세) 등 7명의 어린이 활동가가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래세대들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 보장하는 게 현세대에 사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핵오염수 배출 문제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피해야 되는 문제인 것이 분명하다"며 "여러분들의 걱정도 많이 수용하고, 우리 정치권의 부족함도 많이 각성해서 더 나은 세상 그리고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막무가내로 강행하려고 하는 일본을 막고 있지 못한 우리 정부를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며 "민주당은 당장 유엔 인권위원회에 진정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데,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당촌초등학교 2학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방송 장악' 공세에 대해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2017년 문재인 정권에서 자행된 방송장악 사건이야 말로 진정한 언론 장악"이라고 공세했다. 공언련은 8일 성명을 내고 "차기 방통위원장 내정자를 둘러싼 방송장악 논란을 촉발한 주체는 언론노조 병풍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일부 현업자 단체, 민주당 외곽 단체들"이라며 "이들은 이러한 주장을 할 자격이 전혀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공언련은 또 "이들이 진정한 방송 정치 독립 추구 집단이라면, 허위ㆍ부실 근거로 의혹 부풀리기에 집착할 게 아니라, 2017년 문재인 정권에서 자행된 방송장악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장악을 위한 이들의 잔혹 행위는 과거 군사정권시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야만적인 짓으로 대한민국 언론사의 최대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 외곽 지지단체들이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터무니없는 의혹 부풀리기를 중단하고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다음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과거 민주화 투사들이 ‘반(反)대한민국 운동권 세계관’을 바로잡겠다며 결성할 예정인 ‘민주화 운동 동지회’를 8일자 인터넷 신문에서 비중있게 소개했다. 사상 초유의 국제적 망신을 당한 새만금 잼버리 행사에 대한 원인 진단과 책임 공방 문제는 대부분의 신문들이 여러 각도에서 비추고 있다. 조선일보는 8일 <민주화 운동 인사들 “反대한민국 역사관, 동지들과 바로잡겠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동지회는) 과거의 민주화 투사들이 ’젊은 시절 벌였던 잔치판을 설거지해 다음 세대가 새 잔치를 벌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결성되며 발기인 대회는 오는 광복절에 87년 6월 항쟁이 시작됐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발기인 중 한 명인 주대환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은 7일 ‘운동권 중 가장 사고를 많이 친 이들이 설거지를 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면서 “1985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을 점거한 함운경씨와 이적(利敵)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맡았던 민경우 씨 등이 주축”이라고 전했다. 기사는 “30대인 박은식(의사)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그룹 양반들 리더인 전범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6일 중국이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폐쇄한 데 대해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민식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이웃 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는 있는 법"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박 장관은 "우리 국민들 마음에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 있는 안중근과 윤동주 같은 대한민국의 절대 영웅을 이웃 국가에서 세심하게 다루지 않는 것은 스스로 '중구어 헌 따(중국은 정말 크다)'라며 자부심을 내세우는 것에 비해 실제 행동은 좀스럽고, 시시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덩샤오핑 이래 모든 중국 지도자가 강조한 것은 다름은 인정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였다"며 "지금의 중국을 보면 '다름을 내세우고, 같음은 차버린다'는 구이거동(求異去同), 즉 속 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폐쇄했다. 안중근 전시실은 2009년 당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등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설치했으며, 지난 4월 이후 폐쇄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 구속되면서 민주당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윤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민주당은 발칵 뒤집힌 분위기다. 해당 의원들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일제히 반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함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컨틴전시 플랜'(긴급 비상 계획) 점검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 의원 구속에 대해 “범죄혐의의 소명이 충분하고 죄질도 나쁘다는 사실을 법관이 인정한 것”이라며 “사안이 이렇게 중한 것임에도,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윤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로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뉴스닷'은 "민주당의 돈봉투 의혹이 얼마나 커질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돈봉투 의혹이 민주당에게 핵폭탄인 것 같다"고 해설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도 실명으로 거론됐다"면서 "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8년간 시부모를 수발했다”는 말이 거짓이라는 김 위원장 시누이의 폭로에 대해 김 위원장 큰아들이라고 밝힌 A 씨가 공개 반박했다. A씨는 6일 밤 포털사이트인 네이트판에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김은경의 시누이라는 사람의 조카, 김은경의 큰 아들"이라고 밝힌 뒤 "아무렇지도 않게 저희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거짓말로 공격을 하셔서 정말 참담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A씨는 "막내 고모(김지나 씨)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 비용, 산일 하시는 분들의 밥값 등에 대해 고모는 전혀 보태지 않았고, 당연히 저희 어머니와 제가 다 부담했다"고 전했다. A씨는 "고모들은 부양 책임은 지지 않으시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상속은 받아가셨겠지만, 저희 가족은(어머니, 저, 동생) 모두 상속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A씨는 김 위원장 남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아빠의 죽음) 당시 만 세 살로 상황도 모르고 격리된 상태에 있던 동생에게 “엄마랑 아빠가 막 싸웠다. 그래서 아빠가 화가 나서 뛰어내렸다”라는 말을 동생으로부터 들었다고 거짓말을 하시는 것은 큰 잘못을
이동관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지명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KBS가 검증되지 않은 추측과 주장을 근거로 이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계속 보도하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 KBS는 지난 5일 ‘[단독]’이라며 이 후보자가 2001년 매입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의 아파트의 지분 1%를 부인에게 증여해 재건축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하게 하고 2015년에는 이 지분으로 8억원을 대출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2019년 이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자 31억9천만 원에 팔아 은행대출 8억 원을 갚은 사실을 들어 ‘세무전문가들’ 말을 빌어 “아내 명의 대출을 상환한 것은 이 후보자 돈이 부인에게 증여된 셈”이라고 보도했다. KBS는 이와 함께 다음과 같은 이 후보자 측 답변을 소개했다. ㅇ 2015년 당시는 해당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입주민의 이주가 본격화되어 후보자 아파트 임차인의 전세금 반환을 위한 대출이 필요했음 ㅇ 또한, 후보자도 당시 거주하던 전세집 임대인의 요구로 이사를 하게 되어 부족한 전세금을 대출을 통해 충당했어야 했음 ㅇ 당시 외부 활동 등으로 바쁜 후보자를 대신하여 배우자가 대출 과정을 진행했고, 후보자는 담보를 제공하였음 ㅇ 대출과 자금 집행은 모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내에서 여자샤워장에 태국 스카우트 소속 지도자 남성이 들어간 사건에 대해, 성범죄가 아니라는 전북경찰청의 결정에 반발한 전북지역 스카우트 무더기 퇴소가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날 새벽쯤 영내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태국 스카우트 남성 지도자 A씨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샤워실은 여자 샤워실로, A씨가 들어와 먼저 샤워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피해자가 들어와 샤워했고 노랫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왔다가 A씨를 발견했다. 샤워실은 모두 3칸으로 당시 가운데 칸은 비어 있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신고자와 피혐의자 진술 등을 확인했을 때 현재까지는 성적 목적으로 침입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연맹 스카우트는 경찰의 이같은 수사 결과 발표에 반발하며, 조기 퇴소 뜻을 내비쳤다.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대원들과 이야기한 결과 무서워서 영
기초적인 제반 시설 미비로 파행 운영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관련 공무원들의 부실 운영과 외유성 출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7일 정부 관계자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개막을 앞두고 관계 기관 공무원들이 지난 8년간 잼버리를 명목으로 99번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2015년 9월 22일 이후(국내 유치 후보지 새만금 결정) 해외 출장 기록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라북도가 55회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부안군(25회) ▲새만금개발청(12회) ▲여성가족부(5회) ▲농림축산식품부(2회) 순이었다.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2018년 5월 전라북도는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키맨면담 및 사례조사'를 하겠다는 목적으로 5명의 공무원이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6박 8일간 방문했다. 실제 잼버리와 관련된 일정은 첫날 유럽스카우트 이사회 전(前) 의장 면담, 둘째날 세계스카우트센터 방문 외엔 전혀 없었다. 셋째날부터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했는데, 이곳은 잼버리를 개최한 적이 없는 곳으로서 실제로는 관광하러 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출장을 가놓고는 대외비라며 보고서를 올리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