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 지원하는 기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국내 중간지원기관(광역단체별 1개) 16곳 중 10곳에서 특정 정당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사가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 지역 모 기관은 이사가 지난 대선 당시 ‘사회경제인 이재명 1000인 지지선언’에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강원 지역 모 기관 이사장도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모 기관 이사장은 2017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대구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 기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팀을 발굴해 육성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활동에 필요한 공간 및 사무집기를 제공하고, 창업자금은 15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도 지원한다. 인증은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로 발행되지만 실제 인증과 평가,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것은 중간지원기관들이다. 올해 기준 총 185팀이 선정됐다. 중간지원기관 1곳 당 위탁비
행동하는 자유시민 2기 활동보고 ‘대한민국 어떻게 지킬 것인가’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지난 2월 2일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을 창립하고, 3월 15일 가짜뉴스 퇴치, 진실 수호를 위한 인터넷신문 ‘트루스가디언’을 창간했다”며 “작년 한해 동안 회자된 ‘30대 가짜뉴스’를 비롯, 매달 ‘이달의 가짜뉴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공동대표는 “지난 대선 때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았는데 그 출처는 뉴스타파가 신학림-김만배의 녹취록을 짜깁기한 것이었다”며 “대선 사흘 전에 가짜뉴스를 터뜨려 대응할 수도 없게 만드는 이런 여론조작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다”고 지적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그동안 국가보안법을 수호하기 위해 언론에 성명광고를 내고 여러 차례 긴급기자회견과 세미나를 개최하며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며 “결국 헌재는 지난 26일 국가보안법 7조 1항과 5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고 국가보안법 2조(반국가단체)와 7조 3항(이적단체)에 대한 헌법소원을 각하했다”고 했다. 유 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2024년 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성형 의혹, 향후 정치 입문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지난 3일 조 씨는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의 구독자 30만명을 기념해 Q&A 영상을 올렸다. 조 씨는 영상에서 '성형수술을 한 곳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성형수술을 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라고 답했다.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데, 왜 성형 의혹이 있는지 조사했다. 커뮤니티에 중학교 3학년 졸업사진이 돌아다니더라"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조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역대급 몸무게였다. 지금이랑 8㎏ 차이다"라며 "당시 키는 지금보다 더 작았고 안경은 무태였는데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 쓰면 눈이 4분의 1로 줄었다. 볼살도 통통했다. 그 사진과 지금을 비교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뜯어고쳤다는 의혹에 시달렸었다"라며 말했다. 조씨는 '정치 수업 받을건가'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계속 '아버지의 딸로서 후광을 얻었다'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정치는 저보다 훨씬 더 유능한 분들이 정책을 바꿔주셔야 한다고 믿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치 입문 가능성은 없다"라고 했다. 한편 조씨는
성매매를 포함한 적나라한 성경험이나 동성 결혼, 공유연애를 다룬 도서들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포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지원도서 구매·배포 현황'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보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성적 경험, 동성애, 공유연애 등을 주제로 하는 도서가 시민들의 혈세로 구입돼 어린이 도서관이나 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등에 보급됐다.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다. 2005년 시작돼 2014년 세종도서 사업에 통합됐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다시 분리됐다. 국내에서 발간된 우수 문학서적 매년 500여종을 선정해 구입한 뒤 도서관이나 공공기관 등에 배포하는 사업으로 연간 약 50억원 규모의 예산이 집행됐다. 2018년 사업에 선정된 A도서는 저자가 미성년자 시절 겪은 첫 성경험과 임신 중절, 데이트 폭력, 성매매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내용 중에는 "제발, 집에 가서 꼭 XX를 해봐"라며 성적 행동을 해보라고 하거나, "원나잇은 되는데 왜 성노동은 안될까", "산만하고 한 가지에 집중을 잘 못하는 내게 성노동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클릭응원’의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며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은 뒤 “방통위를 중심으로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부처 TF를 시급히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며 “과거 ‘드루킹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범부처 TF를 신속하게 꾸려 가짜뉴스 방지 의무를 포함한 입법 대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방통위는 해당 경기 전후로 다음 ‘클릭응원’ 페이지에 뜬 ‘응원클릭’ 약 3,130만건(확인 IP 2,294만건)을 긴급 분석한 결과 “댓글 중 약 50%는 네덜란드를, 약 30%는 일본을 경유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특히 해외 세력이 가상사설망(VPN)을 악용해 국내 누리꾼인 것처럼 우회 접속하거나 매크로 조작으로 중국 응원 댓글을 대량 생성하는
포털 ‘다음’의 축구 ‘한중전’ 온라인 응원 투표 결과 중국 응원비율이 91%를 넘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다음 포털의 여론조작 숙주 역할 의혹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의 여론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계기관들에서의 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와 관련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며 “총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여론조작 드루킹의 뿌리가 방방곡곡에 파고 들어가 망동을 획책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있었던 지난 1일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비율이 91%를 기록한 것에 대한 입장이다. 김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는 여론을 조작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은 기우가 아니라고 보인다”면서 “포털에서의 여론조작은 유권자인 국민의 눈과 귀를 속여 잘못된 선택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론조작 세력은 반드시 발본색원해 엄단해야 한다”며 “그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며, 헌법을 수호하는 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다음이 여론조작의 숙주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기 당시 다음 포털의 '클릭 응원' 페이지에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한때 90%를 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다음이 제공하는 ‘클릭 응원’은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누구나 손쉽게, 로그인이나 횟수 제한 없이 클릭만으로 응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경기가 끝날 무렵인 오후 10시쯤 기준으로 클릭응원에는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클릭 수)이 55%(119만6022건)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한국을 응원하는 비율보다는 높았다. 반면 같은 시간 네이버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 비율은 10% 수준이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중국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포털 태스크포스(TF)는 2일 성명을 통해 "다음에서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클릭 응원'보다 중국과 북한을 응원하는 '클릭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상적인 국민 정서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TF는 "문제의 심각성이 엄청난 만큼 중국인이든 북한의 소행이든 내국인의 짓이든 누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자격 없는 자들의 부당한 여론 개입은 국기문란의 범죄인 선거 공작으로 이
북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남북대결 결과를 보도하는 자막에 한국이나 남한 대신 ‘괴뢰’라고 표기한 자막을 내보냈다. 괴뢰(傀儡)는 ‘꼭두각시’라는 의미로 ‘제국주의를 비롯한 외래 침략자들에게 예속돼 그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조국과 인민을 팔아먹는 민족 반역자 또는 그런 자들의 정치적 집단’이라는 부정적 의미로 북한에서 사용된다. 북한은 과거에도 남북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남조선’ 대신 ‘괴뢰’라는 표현을 써왔지만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한국을 ‘괴뢰’ 팀으로 표현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호칭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여자 농구 남북 대결에서 패배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가 '북한 응원단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던데 대한 소감'과 '국제 대회에 오랜만에 나왔는데 음식이 입에 맞는지' 등을 물었다. 그러자 정성심 감독 옆에 자리한 북한 관계자는 감독의 대답을 제지하며 영어로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DPR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며 "이건 좋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선 모든 나라의 이름을 정확하
경북 성주의 참외 매출이 올해 6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배치를 결정한 이후 약 7년 동안 ‘사드 전자파’ 괴담에 시달리던 성주 참외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운 것이다. 2일 성주군에 따르면, 올해 성주군에서는 총 17만t의 참외가 생산돼 총매출액은 6014억원을 기록했다. 1970년 성주군이 참외 시설 재배에 성공한 이후 53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작년 매출액 5763억원보다 4%가 늘었다. 성주군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5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섰다. 성주 참외 농가의 평균 매출은 1억5000여 만원, 억대 농가 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농가는 1862가구로, 전체 농가 3800여 가구의 48%에 달했다. 지난해 1713가구보다 149가구가 늘었다. 매출 10억원을 넘긴 농가도 나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올해 성과로 사드 괴담은 완전히 퇴출됐다”며 “이제는 미래 농업 세대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농업 소득 1조원 달성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2017년 사드 반대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기 당시 포털 응원 페이지에 중국을 응원하는 숫자가 더 많아 논란이 일자, 다음이 ‘클릭 응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클릭 응원은 다음이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누구나 손쉽게 응원할 수 있도록 로그인이나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해온 서비스다. 다음 스포츠는 2일 “최근 ‘클릭 응원’의 취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불필요한 오해를 주고 있어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며 “하반기를 목표로 게임센터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전날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는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한때 90%를 넘기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가 끝날 무렵인 오후 10시쯤 기준으로 클릭응원에는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클릭 수)이 55%(119만6022건)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한국을 응원하는 비율보다는 높았다. 반면 같은 시간 네이버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 비율은 10%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식적 논평을 통해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김정식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상식과는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