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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포사격 아닌 폭약으로 기만작전” 조롱...합참 “사실아냐...방사포 비행궤적 등 포착돼”

군 "북한, 6일 개머리진지서 포사격 전후로 10여회 폭약 터트려"

 

북한은 지난 6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포탄을 쏜 적이 없다며, 포성을 모방한 폭약을 터뜨리는 기만 작전에 한국군이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의 탐지 능력을 폄훼하고 내부적으로도 선전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8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 군대는 130mm 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 폭약을 60회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군부 깡패무리들의 반응을 주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허세와 객기를 부려대는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의 실질 탐지 능력을 떠보고 불 보듯 뻔한 억지 주장을 펼 놈들에게 개망신을 주기 위해 기만작전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폭약 터지는 소리를 포성으로 오판하고 포사격 도발로 억측하며 뻔뻔스럽게 탄착점까지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는 거짓으로 꾸며댔다”며 “우리 군대는 해당 수역에 단 한 발의 포탄도 날려 보내지 않았다.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은 우리가 던진 미끼를 덥석 받아 물었다”고 비난했다.

 

김여정은 한국군이 과거 새 떼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전투기를 출격시키거나, 청계산에 버려진 부서진 문짝을 무인기로 잘못 추정한 전력도 언급했다.

 

김여정은 한국군을 “군복 입은 광대들” “눈 뜬 소경들”이라고 부르면서 “차라리 청후각이 발달한 개에게 <<안보>>를 맡기를 것이 열배는 더 낫다”고 조롱했다.

 

또한 "우리 군대의 방아쇠는 이미 안전장치가 해제되어있는 상태"라며 "만약 사소한 도발이라도 걸어올 때는 우리 군대는 즉시적인 불세례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TV는 김여정의 담화를 보도하면서 북한군이 얕은 산에 둘러싸인 논밭에 폭약을 심은 뒤 연쇄적으로 폭파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44초간 내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여정의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의 탐지능력에 대한 수준 낮은 대남 심리전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접적해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합참은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도발할 경우에는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다시는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이 우리 군의 탐지능력에 놀라 거짓 담화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어제도 북한이 포사격을 한 것은 우리 군의 자산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날 오후 4∼5시께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와 야포 등으로 포탄 60여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일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

 

한편 합참은 9일 북한이 지난 6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포사격을 감행하기 전후로 10여 차례에 걸쳐 폭약을 터트린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포사격은 하지 않고 폭약만 터뜨리는 기만 작전을 폈다는 북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8일 군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북한군은 지난 6일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와 야포 등 포탄 60여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폭약을 먼저 터트리고 포사격을 했으며, 포사격이 끝난 뒤에 다시 한번 폭약을 터트렸다. 포사격 전후 폭약이 터진 횟수는 10여회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군 소식통은 "당시 방사포탄의 비행궤적도 포착됐다"며 "우리 군이 북한 포사격 발수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맞추면서 상당히 당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합참도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코미디 같은 저급한 선동"이라고 일축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다음은 김여정 담화 전문

오판,억측,억지,오기는 만회할수 없는 화난을 자초할 것이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적대와 대결광기에 들뜨면 어떤 추태를 빚어내는가.

이에 대한 생동한 광경을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실지행동으로 보여주었다.

 

6일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는 우리가 5일과 6일 련 이틀에 걸쳐 서남해상에서 포사격을 진행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군부깡패들은 북이 6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연평도 북서쪽에서 60여발의 포사격을 했으며 포탄은 서해《북방한계선》 북쪽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는것이다.

 

그러면서 적대행위금지구역내 포사격은 한반도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엄중경고하며 즉각 중단할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느니,만약 북이 적대행위금지구역에서의 지속적인 포사격으로 저네 국민들을 위협하는 경우 군도 응당한 군사적조치를 취할것이라느니,그 무슨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원칙에 따라 압도적으로 대응할것이라느니 하며 오기를 부려댔다.

 

대한민국 언론들은 군부깡패들의 이 발표를 일제히 받아물고 지면과 화면을 가득 채우며 분주히 떠들어댄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나 놀랐겠는가는 더 언급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이쯤 되면 우리 군대는 영낙없는 《도발자》,《정세격화의 주범》으로 될수밖에 없을듯싶다.

 

그러나 천만에,우리 군대는 해당 수역에 단 한발의 포탄도 날려보내지 않았다.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은 우리가 던진 미끼를 덥석 받아물었다.

 

말끝마다 《정밀추적감시》니,《원점타격》이니 하며 허세와 객기를 부려대는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의 실지탐지능력을 떠보고 불보듯 뻔한 억지주장을 펼 놈들에게 개망신을 주기 위해 기만작전을 진행하였다.

우리 군대는 130㎜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폭약을 60회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군부깡패무리들의 반응을 주시하였다.

 

결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폭약터지는 소리를 포성으로 오판하고 포사격도발로 억측하며 뻔뻔스럽게 탄착점까지 서해《북방한계선》 북쪽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는 거짓을 꾸며댔다.

 

사실 군복입은 이 광대들의 우습강스러운 행태는 비단 오늘날에 새로운것이 아니기는 하다.

 

이전에도 서해해상에 새떼가 나타나자 우리 비행기로 오인하고 전투기를 출격시켰는가 하면 야산에 나딩구는 변소간문짝을 두고는 《남침한 북무인기》라고 강짜를 써댄것이 다름아닌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아닌가.

 

이런 전적을 가지고있는 깡패무리인지라 이번에 우리가 던진 미끼를 한번 씹어보지도 않고 통채로 꿀꺽 삼켜버릴수밖에 없었던것이다.

 

저런 눈뜬 소경들에게 《안보》를 맡기고 막대한 혈세를 섬겨바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참 불쌍하다 하지 않을수 없다.

 

그럴바엔 차라리 청후각이 발달된 개에게 《안보》를 맡기는것이 열배는 더 낫다.

 

이런 무지한 군깡패들의 오판과 억측,억지,오기로 예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되는 경우 1,000만이상의 인총이 북적이는 서울이 어떤 위험에 로출되게 될것인가를 한번 생각해보라.

 

겁쟁이는 제 그림자를 보고도 와뜰 놀란다고 하였다.

 

앞으로 북쪽하늘에서 천둥소리가 울려도 우리 군대의 포사격으로 오판하고 어떤 미련한 오기를 부릴지 알수 없는것들이다.

 

다시한번 한가지 명백히 해두지만 우리 군대의 방아쇠는 이미 안전장치가 해제되여있는 상태이다.

 

이미 천명한대로 만약 사소한 도발이라도 걸어올 때에는 우리 군대는 즉시적인 불세례를 가할것이다.

 

최근 들어 군깡패들이 입버릇처럼 떠드는 그 무슨 대응원칙이라는 《즉시,강력히,끝까지》라는 낱말이 계속 그렇게 오기를 부리다가는 《즉사,강제죽음,끝장》이 될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오판,억측,억지,오기는 만회할수 없는 화난을 자초할것이다.

 

주체113(2024)년 1월 7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