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가 "MBC 뉴스데스크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또 다시 음해하는 보도로 도배했다"고 지적했다. MBC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자 MBC 뉴스테스크 전체 24개 보도 중 6개 보도가 이 후보자를 비판하는 보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MBC노조는 16일 '적반하장 · 견강부회 MBC의 이동관 후보자 공격'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8월 14일 MBC 뉴스데스크는 톱부터 무려 6개의 리포트를 이 후보자에 대한 직간접 비난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MBC노조는 먼저 지난 14일자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비판했다. 노조는 "MBC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2009년 청와대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며 "2018년 1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포빌딩에서 압수한 3천여 개 문건 가운데 하나라고 했는데 그걸 누가 가지고 있다가 MBC에 준 것일까"라고 의문점을 제기했다. 또 "MBC 기사 안에는 국민을 호도하려는 게 아닌가 의심되는 내용들도 많았다"면서 "A기자는 김현 방통위원의 입을 통해 김효재 방통위원장 권한대행을 비판했는데 원숭이한테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주고 저녁에 네 개 주니 화를 냈다는데, 시청자들을 그렇게 보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
윤석열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둘러싸고 우파 신문들은 반국가세력에 대한 비판과 대일관계(일본은 경제 안보 파트너)에 초점을 맞춘 한편, 좌파 신문들은 통합의 메시지도 없고 극우적 퇴행적 인식을 드러냈다고 날을 세웠다. 조선일보는 16일 인터넷판에서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건국 운동”><尹대통령, 78주년 광복절 경축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 독립운동은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에 대해선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고 했고, 일본에 대해선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했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과거 경기 성남시 재직 시절 공용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지난 10일 파악됐다. 당시 이 대표는 3개 회선에 휴대전화 6대, 정 전 실장은 5개 회선에 휴대전화 7대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휴대전화 6대 관련> 검찰이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의 공용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것은 윗선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검찰은 통신사를 통해 통신자료 조회를 할 수도 있지만 1년이 지나면 통화 내역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 일단 전화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버 홍철기는 "이재명이 성남시장 시절에 핸드폰을 6개나 썼다"면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상적인 사람들이 핸드폰을 6개, 7개나 쓸 일이 대체 뭐가 있냐"면서 "이재명이
전북 새만금 잼버리 행사에 대한 준비 미흡과 파행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주말 내내 여러 기사들이 이어졌으나, 그 소리가 그 소리다. 신문들은 ‘중앙 정부 탓’ ‘지방정부의 무능’ '책임 미루기' 등 여야의 공방을 되풀이할 뿐이다. 한국 사회의 시스템 위기를 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쟁에 가려져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14일 <문제된 잼버리 시설, 관리자는 모두 지방공무원이었다><예산·사업 승인권은 전북지사가… 초반 부실운영 책임론 커져><야영장, 매립 예산 따내려 새 매립지 만들어 졸속 조성한 의혹>이라는 제목과 부제목으로 전북도의 책임에 비중을 실었다. 이 기사는 “대회 실무를 담당하는 조직위 사무국 인원 115명 가운데 53명(46%)이 전북도청과 전북 각지 시군에서 파견된 공무원이었다”면서 “불만이 폭주했던 화장실·샤워장 관리, 그리고 상하수도 및 배수 시설을 담당하는 사무국 산하 시설관리본부 직원 8명 역시 모두 전북도 등에서 파견된 지방 공무원이었다. 시설관리본부는 폭염 대비 시설도 담당했다. 시설관리본부 업무로만 예산 수백억 원이 집행됐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잼버리 야영장은 새 갯벌을 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은경)가 지난 10일 혁신안을 발표하고 조기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발표한 혁신안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라는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당 지도부 내에서 파열음이 흘러 나왔다. <김은경 사퇴 관련>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공천룰 개정 등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종료하게 된 것과 관련해 “한국정치사에 부끄러운 기록으로 두고두고 남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유튜브 '뉴스닷'은 "시누이 폭로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이 결국 사퇴했고, 이에 그 불똥은 이재명에게 튀었다"고 해설했다. 이어 뉴스닷은 "김은경의 조기 사퇴로 정작 발표한 혁신안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발표한 해당 혁신안도 상당히 논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youtu.be/PJHZyqCyGgc (뉴스닷) 유튜버 홍철기는 "어거지로 이재명이 원하는 대로 혁신안 발표해놓고 김은경은 줄행랑 쳤다"면서 "정말 황당하고 허탈하다"고 비판했다. 홍철기는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에 대해 좌우파 신문들이 이례적으로 같은 목소리를 냈다. 제목만 보고는 어느 신문인지 모를 정도로 닮았다. 신문들은 김은경 혁신위안이 '개딸'이 주도하는 팬덤 정치 강화와 이재명 당권 장악용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겨레신문은 11일 <쇄신 아닌 ‘이재명 팬덤’ 물꼬 튼 민주당 혁신안…갈등 화약고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은경 혁신위가 10일 내놓은 더불어민주당 혁신안의 핵심은 ‘대의원제 무력화·권리당원 권한 강화’와 ‘현역 국회의원 평가 강화’”이라면서 “민심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근본 원인인 ‘도덕성 문제’와는 무관한 답을 내놓은 탓 당 안에선 ‘혁신안이 혁신의 불쏘시개가 아니라 당내 갈등의 화약고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혁신안이 발표되자 민주당 안에선 계파를 넘어 ‘혁신의 방향이 틀렸다’는 성토가 쏟아졌다”면서 “(혁신위를 만든 계기인)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이후 나온 혁신안이 대의원제 축소라고 하면 어느 국민이 공감을 하겠냐(전해철 의원)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는 “당에서 오래 활동한 핵심당원이 중심인 대의원의 권한을 없애다시피 축소하는 제안에 반발이 컸다”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는 10일 현행 대의원제와 공천 룰 개정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를 앞둔 가운데 김 위원장을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檢, 이재명 출석 통보 관련> 이 대표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 주 후반께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가 검찰 요구에 응할 경우 네 번째 검찰 출석이 된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차례,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유튜버 홍철기는 "드디어 이재명이 백현동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면서 "안나오면 체포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홍철기는 "혹 떼려다가 혹 붙이는 이재명"이라면서 "이재명이 이화영 재판을 질질 끌려 했는데 검찰은 이에 굴하지 않고 백현동 사건만 먼저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서 이재명이 아무래도 당황할 것"이라고 해설했다. https://www.youtube.co
새만금 잼버리 행사의 파행에 대한 책임 공방에 대해 신문들이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지방정부의 무능탓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한겨레신문은 중앙정부의 책임이라는 점을 법률로 따졌다. 조선일보는 10일 인터넷판에 <일단 일 벌인 후 책임은 중앙에… 지방정부의 현실>이라는 기사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으로 이번 사태가 한국 지방자치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대책 없이 일을 저지른 뒤, 이를 실행할 능력은 없고, 책임은 고스란히 중앙 정부와 국민에게 떠넘긴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지방 정부는 세금의 60%를 쓰고 있다. 여권에선 ‘윤석열 정부의 지방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중앙정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들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기사는 “이번 잼버리 대회는 전북도가 앞장서 추진했다. 당시에도 새만금이 야영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전북도는 흙을 더 쌓고 염분에 강한 나무 등을 심어 단점을 보완하겠다고 중앙정부를 설득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25일 경남 양산 사저 만찬에 문재인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소집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평산마을 만찬에서는 내년 총선 승부처로 거론되는 청년 및 수도권 민심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8.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4%, 더불어민주당 28.2%, 정의당 5.1% 순이었다 <文 민주당 의원 소집 관련> 조선일보 8일자 보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이 들어가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윤 의원은 “대통령님이 보자고 하신다”며 “이번에는 만찬까지 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뉴스닷'은 "8월은 이재명에게 '운명의 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각종 악재가 터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이 심란한 이 가운데 문재인은 뒤에서 무언가를 꾸미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뉴스닷은 "이재명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새만금 잼버리 행사의 준비 미흡 실태가 9일 동아일보 기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중앙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조기 철수에 대한 후속 대책에 대한 지자체의 불만 등도 부각되는 가운데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11일 K-팝 콘서트의 출연 가수로 뉴진스 BTS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k-팝 돌려막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동아일보는 9일 <“잼버리 담당공무원, 12일만 버티게 해달라”며 호소><잼버리 담당 공무원, 개막 한달前 야영장공사 업체에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절박했던 잼버리 준비 미흡 실태를 전했다. 이 기사는 야영장 공사 하청을 맡은 업체 관계자가 “현장에서 담당 공무원이 ‘이유를 막론하고 (잼버리 행사가 진행되는) 12일 동안만 버티게 해 달라’라고 하더군요. ‘공무원 수백 명이 날아가게 생겼다’라면서요. 개영식까지 한 달도 채 안 남은 시점이었습니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그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들은 난리가 나서 비 오는 날에도 밤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있는데, 뉴스에선 준비가 잘되고 있다, 문제없다고만 말하니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새만금이 잼버리 개최지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