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는 15일 성명을 통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체는 민주당이 “국회 일사부재의 원칙 어기고 ‘기상천외 꼼수’로 탄핵안 재발의를 기도하고 있다며 이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 편을 강력히 들어줄 방송들이 사라지는 데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미디어연대는 ”국회법은 발의된 탄핵소추안에 대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본회의 표결이 불발될 경우 부결된 것으로 간주한다“며 ”이에 당황한 민주당은 다음날인 10일 자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의 묵인 아래 탄핵소추안을 부랴부랴 철회하는 ‘희대의 촌극’을 빚었으며, 국회사무처를 압박해 이번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을 뿐 ‘정식 의안’에 오르지 않았기에 발의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성사되지 않아도 부결이 아니어서 동일 회기에 재발의가 가능하다는 억지 유권해석을 받아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국회법은 탄핵소추안이 정해진 시간 안에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못할 경우 부결로 간주해 폐기하고, 같은 회기 중에 동일 탄핵안을 재발의 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규정하고 있으며, 또 발의된 의안을 자진 철회할 경우 국회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지난 6일 정부의 물가 밀착 관리 방침에 대해 “정신 이상”이라며 막말 비난한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될 예정이다. 또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출연시켜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겨냥해 “존재 자체가 테러”라고 비난을 한 KBS도 방통위에 고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5일 11월 둘째 주(11.4-11.10) 모니터링 결과 모두 40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로는 MBC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5건, YTN 3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8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다음은 공언련의 11월 둘째 주 공영언론 모니터링 분석 결과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8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대통령을 향해 “정신이상”?...도를 넘었다] 11월 6일 / 정부의 물가 대책 / 막말, 조롱·희화화(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
당 혁신위원회로부터 총선 불출마 선언이나 험지 출마를 압박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지지자들과 대규모 산악회 행사를 열어 세를 과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외곽 조직인 ‘여원산악회’가 경남 함양에서 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경남 함양 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며 “여원산악회는 지난 15년 동안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산행을 하면서 건강과 친목을 다져왔다”고 올렸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혁신위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는 의원들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수도권 지역 내 (국민의힘 승리가) 어려운 곳에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라고 전했다. 여원(汝元)산악회는 장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직으로, ‘장 의원이 여의도(汝矣島)에서 으뜸(元)이 돼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의원의 4200명 운집 산악회 관련>
‘중진 친윤 희생 요구’를 거부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외곽조직 세과시’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맞받아치면서 '친윤'을 겨냥한 혁신위의 2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불쾌감을 표시하자 혁신위 내부에서 성명서를 내자는 불만도 나왔다. 15일 오전 신문들의 인터넷판에 혁신위의 행로가 순조롭지 못하고 갈등에 휘말리고 있다는 기사들이 잇달아 게재됐다. 중앙일보는 15일 오전 인터넷판에 <인요한 "몇천 명을 버스로? 빽도는 없다"…장제원 "할말은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또다시 정치적 고비를 맞았다”면서 “지도부·중진·친윤을 상대로 내년 4·10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을 가하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그를 정조준하고 있어서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지난 3일 혁신위 권고 이후 열흘이 넘도록 호응하는 인사가 없자 인 위원장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인 위원장은 최근 타깃을 좁힌 모양새다”면서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후회는 하나도 없다. 몇천 명을 버스로 동원한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라고 말하며 장 의원을 직격한 것이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장 의원은 420
박민 신임 KBS 사장은 14일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사장과 임원 임금의 30%를 삭감하고 직원들의 명예퇴직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BS가 전 사장 시절 불공정 편파 보도로 공정성을 훼손하고 신뢰를 잃었다고 사과했다. 박 사장은 취임 하루 만에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대표 프로그램인 아홉시 뉴스(뉴스9)가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오보로 하루 만에 사과했고, 사법 당국의 수사로 관련자가 기소됐다"며 "장자연씨 사망과 관련해 윤지오씨를 출연시켰고,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의 '생태탕'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불공정 편파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TV와 라디오에서 일부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한쪽 진영의 편을 들거나 패널 선정이 편향된 일이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이들 4가지 보도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KBS 내부에 들어와서 KBS 구성원조차도 기억하고 각종 경영평가나 외부에서도 지적을 받는 보도들”이라며 “앞으로 이런 보도와 불공정 편파방
박민 KBS 신임 사장이 취임 첫날인 지난 13일 대대적인 인사 교체를 단행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KBS의 현재 위기의 원인은 내부에 있다”라며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서는 안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편견없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라며 “공영방송을 개인이나 집단의 이념이나 소신을 실현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KBS 1TV '뉴스9'은 박장범 기자와 박지원 아나운서가 진행하게 됐다. 4년 간 진행했던 이소정 기자와 이영호 아나운서 후임이다. 박 기자는 1TV '뉴스광장'(2007-2010) '생방송 심야토론'(2015), '일요진단 라이브'(2023) 등을 진행했다. 박 아나운서는 주말 뉴스9에서 평일로 옮길 예정이다. 주말 뉴스9은 김현경 기자와 박소현 아나운서가 맡는다. 김 기자는 2TV '일요뉴스타임' '생방송 심야토론' 'KBS 재난방송센터' 등을 진행했다. 박 아나운서는 1TV '뉴스7'에서 자리를 옮기게 됐다. 1TV 평일 '뉴스광장'은 최문종 기자와 홍주연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뉴스9 스포츠 뉴스는 이윤정 아나
‘재창조 수준 조직 통폐합’ ‘취임하자마자 칼 휘둘러’ 박민 KBS 사장이 취임 첫날 단행한 대규모 인사와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좌우 신문들의 제목이다. 기간 공영방송사의 변화를 보는 시선이 한쪽은 기대, 다른 한쪽은 비난인 셈이다. 이럴수록 지난 정권에서 KBS 등 공영방송사를 놓고 서로 엇갈렸던 양측의 입장이 겹쳐진다. 동아일보는 14일 오전 인터넷판에서 <KBS 박민 사장 “위기 원인 내부에… 재창조 수준 조직 통폐합”>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취임식서 대규모 구조조정 예고><‘더 라이브’ 폐지수순-‘뉴스9’ 앵커 교체><편향성 논란 주진우, 프로그램 하차> 등 여러 부제목으로 관련 사안을 전달했다. 이 기사는 “박민 KBS 사장(사진)이 취임 첫날인 13일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다”면서 “박 사장은 ‘공영방송을 개인이나 집단의 이념이나 소신을 실현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분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편향성 논란이 일었던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는 진행자 주진우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방송인
국민의힘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13일 한 라디오 매체에서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 공천권을 할애한 당 비상대책위나 선거대책위 위원장직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도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용산 대통령실 내지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측근이나 주변인들을 통해서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그게 더 나쁜 것”이라며 “지금 이 전 대표나 당의 개혁을 말하는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이나 이런 한낱 얄은 당권과 권한을 달라고 이러는 것 같이 여기는 것인데 그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도의원은 “이 전 대표한테는 오히려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좋다”라며 “다만 국민들한테 저평가되고 있는 원인을 찾아서 진단하고 반성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 도의원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섰던 친이준석계 후보 4인방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이다.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아무래도 최근에 저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여러 경로로 ‘이준석이 원하는 게 뭐냐’ 와 같은 문의가 많이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떠보기 위한 질문과 제안도 많은 것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외곽 조직 ‘여원 산악회’ 15주년 기념식이 대규모로 열렸으며 자신도 참석한 사실을 SNS에 공개했다. 장 의원은 SNS에 “경남 함양 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며 지지자들이 열광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조선 중앙 한겨레 경향이 장 의원의 행사 공개에 대해 “혁신위의 중진 희생 요구를 거부하는 세 과시”이라며 이례적으로 같은 분석을 내놨다. 조선일보는 13일 오전 인터넷판에 올린 사설 <“대통령 위해 희생” 주문에 세 과시로 답한 친윤 핵심>에서 “누가 봐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조직을 정비하며 세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 지도부·중진·친윤 핵심들의 희생을 요구했다.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 달라는 주문이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최측근이자 부산에서 3선을 한 장 의원도 혁신위가 용단을 촉구한 핵심 대상일 것이다. 그런데 장 의원은 지지자들을 대규모로 동원해 보이면서 거부의 뜻을 밝힌 셈”이라고 못박았다. 사설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혁신위 주문이 나온 지 열흘이 다 돼 가도록 못 들은 척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말한 '비법률적인 명예회복'이 총선 출마로 받아들여지는 것과 관련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성 글에 대해 유튜버들이 한 목소리로 비판하는 입장을 보였다. 조 전 장관은 “총선은 개인 명예회복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그 표현은) 민주와 민생, 그리고 나라의 정상성을 회복해야한다는 의지가 담긴 표현"이라고 적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출마 관련> 유튜버 성창경은 “조국은 대한민국에 대해서 먹칠한 인물이다”라며 “나라의 명예를 위해서 조국은 감옥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의 말은 모순”이라며 “자신이 잘못해서 수사한 검찰들에게 ‘자기를 도륙했다’고 말하면서 ‘그 결과도 겸허 감수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 전 장관을 싸잡아 비판하며 “죄를 지어놓고 감옥에 안 가겠다고 온갖 술수를 다 부리고 있다“라며 “이들은 법을 배워서 아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법을 파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s://youtu.be/P1QWYljBNt0 (성창경TV) 유튜브 뉴스닷은 “차기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자신의 명예 회복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