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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뉴스데스크, 신약 관련 주가조작 의혹 피해자엔 외면·장애아 부모 눈물만 부각… 이슈 편향

지난 14일 김승원 가족이 일한 협동조합 지적한 주진우 관련 학부모 기자회견
뉴스데스크 "근거 없는 정치 공방에 부모·아이들도 고통 받고 있다며 눈물로 호소"
공언련 "주가조작 피해자 기자회견엔 한 마디 보도하지 않아"

 

MBC '뉴스데스크'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관련 로비 의혹 피해자 기자회견은 외면하고, 김 전 후보자 가족이 일하는 협동조합 대한 의혹 제기를 지적한 기자회견은 부각해 이슈 편향적으로 편파를 보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14일 <“어떤 아이들 있는지 살펴는 봤나?”...눈물의 회견> 리포트에 대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일하는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협동조합에 대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공격이 계속되자, 학부모들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학부모들이 돈을 모아 조합을 만든 것이라며, 근거없는 정치 공방 때문에 아이들도, 부모들도 고통받고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발달장애 아동을 맡긴 학부모들이 반박에 나섰다. 해당 조합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 박 씨가 설립한 게 아니었다"며 "한순간에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놓이게 된 가족들은, 대소변을 닦고, 밥을 먹이고, 몸을 씻겨야 하는 선생님 한 명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돌봄의 현실부터 들여다봐달라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이슈 편향,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뉴스데스크는 지난 11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주관한 김 전 후보자 관련 주가조작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은 단 한 마디도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당일 기자회견은 리포트 제목과 화면 좌측 상단에 [눈물의 회견] 자막을 방송한 채 장애아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앵커와 기자는 다분히 감정적인 표현들로 주 의원의 의혹 제기가 부당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편파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