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반박과 해명은 보도하면서 국민의힘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재반박은 거의 보도하지 않아 편파 보도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8일 방송에서 <청와대 통해 올려라?‥"김승원 통화에선 없었다">, <내란 3개월 전 이미‥대검에 '기소유예' 보고>, <33일 만에 이례적 승인?‥"코로나로 기간 단축">, <'영등포서' 배당한 경찰‥'5백만원' 약속의 실체는>, <김승원은 지키겠지만‥"용혜인 방어가 안 돼">, <의문 남는 '공익민원'‥'양 씨' 국힘과도 관련?> 등을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비중 불균형,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에 따르면, <청와대 통해 올려라?‥"김승원 통화에선 없었다"> 리포트에서는 브로커 양 씨가 제약회사 대표 강 씨에게 BH(bluehouse, 청와대)를 언급했지만 김 후보자와 통화에서는 BH 언급이 없어 양 씨가 영향력을 과장하기 위해 언급했을 가능성, <내란 3개월 전 이미‥대검에 '기소유예' 보고> 리포트는 야권이 김 후보자가 비상계엄 직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배경에 외압 의혹을 제기하지만 검찰 수사팀은 같은 해 9월 기소유예안을 이미 대검에 보고했다는 내용이다.
또한 <33일 만에 이례적 승인?‥"코로나로 기간 단축">는 야권은 청탁 민원으로 임상시험 기간이 단축됐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다른 신약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내용, <'영등포서' 배당한 경찰‥'5백만원' 약속의 실체는>에서 김 후보자 추가 고발 사건이 최근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됐다는 내용, <김승원은 지키겠지만‥"용혜인 방어가 안 돼">는 민주당은 한동훈 의원을 맹비난하면서 용혜인 후보자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내용, <의문 남는 '공익민원'‥'양 씨' 국힘과도 관련?> 앵커와 기자의 대담에서 민주당이 한 의원을 ‘악마의 편집’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도 양 씨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공언련은 "당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자 가족의 협동조합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한 의원 역시 다수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하며 민주당의 비판과 반박을 재반박했다"면서 "이러한 야권의 입장은 제대로 소개하지 않은 채 톱뉴스부터 1~3번째와 5번째 리포트, 6번째 앵커-기자 대담 등 무려 13분 이상을 김 후보자와 민주당의 입장만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사실상 공영방송이 김 후보자의 해명·반박을 대변하는 노골적인 편파 보도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