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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JTBC 뉴스룸, '호남 반도체' 논란 일부 국힘 의견에 일반화… 野 비판엔 ‘관심법’이라 조롱

지난달 30일 방송 <비하인드 뉴스> 코너에서 '나왔다! 관심법' 부제 사용
이진숙·주진우·김민전 SNS 의견에 "표정이 안 좋아보이니 강요… 비판 근거 아예 없어"
공언련 "국힘, 선정 과정·절차의 공정성 등 지적… 악의적 프레임 씌운 편파 보도"

 

JTBC '뉴스룸'이 호남권 반도체 공장 유치 논란에 대한 일부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글을 일반화하며 조롱과 희화화하는 등 편파 보도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뉴스룸은 지난달 30일 <비하인드 뉴스> 코너에서 '나왔다! 관심법'이라는 부제와 함께 수백조 원의 반도체 투자계획을 비판한 국힘의힘 일부 의원에 대해 보도했다.

 

이성대 기자는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이게 자율이 아니라 정부 강요에 의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근거는 바로 '이재용·최태원 회장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진숙,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SNS 글을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표정 말고도 목소리 관심법도 등장했다. 김민전 의원인데, 자신의 SNS에 '이재용 회장의 떨리는 목소리에서 수만가지 고뇌를 추정하게 된다'고 주장을 했다"며 "참고로 보시면 두 회장은 어제(지난달 29일) 저렇게 미소를 짓거나 아니면은 크게 웃는 장면들도 여러 번 포착이 됐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장면을 토대로는 어떻게 주장을 해야 될 것이냐'는 반문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룸'에 대해 ‘프레임 왜곡, 조롱·희화화,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국민의힘은 정부의 호남 반도체 단지 선정 과정과 절차의 공정성·투명성 부족, 비호남 지역에 대한 역차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졸속 추진 등을 지적하고 있다"며 "앞서 이 기자가 '국민의힘 일각'이라고 언급했지만 화면 좌측 상단에 '나왔다! 관심법' 자막을 고지한 채 일부 의원들의 SNS 게시글을 일반화시켜 국민의힘이 부당한 비판을 하고 있다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조롱·희화화하는 편파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JTBC '뉴스룸'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