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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장성철, 오차범위 내에도 "차기 대선 김민석 1위, 오세훈 2위, 한동훈 3위"

지난달 19일 YTN-R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2등·3등이 보수… 김민석 1등 나와"
공언련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단정적 표현 반복… 여론 왜곡"

 

장성철 시사평론가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오차범위 내에 있어 우열을 가릴 수 없음에도 서열을 나눠 여론을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 평론가는 지난달 1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의 <여의도숙려캠프> 코너에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1위는?'이라는 주제에 대해 강수영 변호사와 김완 한겨레21 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토론했다.

 

그는 관련 여론조사를 소개하며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1위는 김민석 국무총리, 2위는 오세훈 서울시장, 3위는 한동훈 의원"이라며 "김 총리는 15.7%, 오 시장 15.5%, 한 의원 13.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10.1%로 두 자리 숫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기자님, 조사 주체 방식의 특성이 있지만 2등, 3등, 4위 모두가 보수 주자다. 이 현상을 어떻게 봐야 되나"라고 덧붙였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편파 진행’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해당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는 ±3.1%p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오 시장 등의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우열을 가릴 수 없다"면서 "‘김 전 총리가 1등’이라는 등 단정적 표현을 반복하며 김 총리가 오차범위 밖 1위인 것처럼 여론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이 방송심의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제16조 통계 및 여론조사를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 평론가가 언급한 여론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천지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15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전화번호와 RDD를 이용한 무선 ARS 방식이며, 전체 응답률은 3.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해당 여론조사의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