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마음 속 스승"이라며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뛰겠다고 15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청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후 이 전 대통령과 광통교 앞까지 10분가량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환담을 나눴다.
오 후보는 산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마침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의미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저로서는 이 전 대통령 바로 후임으로 서울시의 책임을 맡은 경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계천 사업이 저에게 주는 인사이트는 그 이후 서울시의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의 단초가 됐다"며 "제 마음 속 스승으로 모시는 이 전 대통령과 청계천을 걸을 수 있어 행복하고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3주 전까지만 해도 10%포인트 이상 벌어지던 것이 최근에는 비교적 오차범위 살짝 바깥이거나 오차범위 안쪽으로 확실히 들어온 결과들이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오 후보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한두 달 전에 격차가 많이 벌어질 때도 '선거일이 다가오게 되면 3%포인트 안쪽으로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면서 "예견했던 대로 지지율이 많이 바뀌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많이 뒤처져 있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 측의 '정책 선거를 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정책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토론이 전제가 돼야 한다"며 "본인은 토론을 회피하면서 정책 선거를 하자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불일치"라고 지적했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