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리내집·신속통합기획·모아주택 등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택정책을 시민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주고 주거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전용 공간인 '주택정책소통관'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5일 주택정책소통관 개관에 앞서 이날 열린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집들이 및 시민소통의 날'에 참석해 신속통합기획 참여단, 신혼부부 등 120명의 참석자와 주택정책에 대한 궁금증과 현장의 애로사항, 주거 고민 등을 나눴다.
오 시장은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발표만 반복하는 정책이 아닌 '실제로 얼마나 빨리 공급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에 서울시는 그동안 당장 움직일 수 있는 해법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소통관을 통해 전달해 주시는 의견을 밑거름 삼아 서울시가 대한민국 주거 정책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주택정책소통관은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고민이 더 커지기 전에 ‘미리’, 정비사업 절차는 ‘더 빠르게’, 궁금한 정보는 ‘다 모아’라는 취지"라며 "전시를 통해 주택 마련을 처음 준비하는 신혼부부, 청년부터 정비사업·모아타운 등이 궁금한 시민까지 누구나 주택 정책과 실질적인 혜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는 최근 6개월간 22곳 정비사업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시민과 적극 소통해왔다"면서 "그간 단발적인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접근성이 좋은 시청 인근 도심에 전시 형식으로 주택 정책을 집약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는 ‘양방향 소통 거점’을 마련하고자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전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집 ‘미리내집’, 정비사업의 새로운 길 ‘신속통합기획’, 이웃과 함께 만드는 새 동네 ‘모아주택·모아타운’ 순이다.
서울시 캐릭터인 ‘해치와 친구들’이 전시를 안내하는 방식의 대화형 콘텐츠로 꾸며졌으며, 해치를 따라 자신의 주거 상황에 맞는 정책을 자연스럽게 찾아보고 대화하듯 편안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리내집은 가상현실(VR) 모델하우스 체험부터 청약 시뮬레이션과 전문가 상담까지 한 번에 가능하고,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모아주택은 유형별 사례 모형에 현장 상담과 제도 개선도 건의도 할 수 있게 구성됐다.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