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네스코에 "세운지구 사업, 유산 훼손 아냐"… 국가유산청엔 4자 협의체 요구

  • 등록 2026.01.29 11: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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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네스코에 회신… "도심녹지축 형성 등 종묘의 보편적 가치 보존 위해 노력"
"세계유산영향평가, 협의체 통해 논의 가능… 객관적 검증·협의로 모색해야"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을 통해 요청한 '시의 세운지구 개발 사업 향후 대책' 서한에 "종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회신을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또한 국가유산청을 향해 시의 입장을 여과 없이 유네스코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이날 회신 서한을 통해 "시는 그간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세운지구 정비사업은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녹지축 형성을 핵심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운지구 사업은 특정 유산의 가치를 훼손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경관 및 영향 우려에 대해서는 단편적 판단이나 일방적 요구가 아닌 객관적 검증과 이해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5일 세운지구 개발이 종묘의 OUV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민·관·정 4자 협의체’ 구성을 국가유산청에 요구했고, 세계유산영향평가의 범위·방식·수용 여부는 협의체를 통해서 논의될 수 있다"며 "종묘의 OUV 보존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공존하는 해법을 찾기 위해 유네스코 및 세계유산센터와도 성실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에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4자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심민섭 기자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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