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가짜 경비 영수증, 가짜 송장 만들어 기업 재정에 직접 피해

  • 등록 2025.11.18 16: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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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공시, 가짜뉴스, 조작성 기사, AI 기반 사기 등으로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 약화… 자본시장 투명성에도 악영향

 

최근 기업실적 및 경제 분야에서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여러 형태로 발생했다. 주요 사례는 일부 기업의 허위 실적 공시, 기자 주도의 주가 조작성 기사, AI를 이용한 가짜 영수증 및 경비 서류 사기 등이다.​​

 

2025년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전 대표들이 허위공시 및 시장교란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페이스북 창업자 누나인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지만 허위였다. 이처럼 허위 실적과 인사 정보를 공시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속였고, 결국 상장폐지까지 이어졌다.​

 

또 국내 기자 몇몇이 특정 기업의 실적 호재 기사로 주가 상승을 유도한 뒤 직접 해당 종목을 매매(선행매매)해 수사 대상에 올랐다. 실제 이 과정에서 해당 기업이 매출을 허위로 부풀렸던 사실이 드러나 거래가 정지된 사례도 있다.​

 

AI 기술로 제작된 가짜 경비 영수증, 가짜 송장 등 서류로 기업 재정에 직접적 피해를 야기하는 신종 사기 형태도 늘어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체 사기성 경비 문서 중 AI 생성이 14%에 달하며, 피해액이 급증하는 추세다.​

 

허위 공시, 가짜뉴스, 조작성 기사, AI 기반 사기 등으로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가 약화되고 있으며, 자본시장 투명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광고주협회 등에서는 일부 언론이 기업 실적이나 투자 이슈에 대한 허위·부정 기사로 광고를 유도하거나 압박하는 사이비 언론 행위도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 실적 허위 공시, 기자가 주도한 조작성 기사, AI 기반 허위 서류 및 사기 등 경제·경영 분야에서 다양한 유형의 가짜뉴스와 조작 행위가 포착되고 있다”며 “이는 실질적 경제적 피해와 시장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원근 기자 |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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