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중국·일본 전용 로밍 혜택을 확대하고,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KT는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인 중국과 일본에서 로밍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의 데이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의 중국·일본 알뜰 로밍은 2만 5천 원(5일)에 2.5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소진 시 자동으로 데이터 사용을 차단했으나 앞으로는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도 두 배로 늘린다. 중국·일본 알뜰 로밍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 2.5GB에 추가 2.5GB가 더해져 총 5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로밍 음성 통화 60분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 모든 혜택은 해당 상품 가입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KT는 중국 차이나 모바일, 일본 NTT 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를 유지하고 있으며, 3사 협력을 통해 중국·일본을 방문하는 로밍 고객에게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쇼핑·외식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함께 쓰는 로밍'도 유용한 선택지다. 이 상품은 1명이 가입하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회선(KT 모바일)까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동반 여행객과의 데이터 공유에 적합하다. 요금제는 4GB부터 12GB까지 구성돼 있어 여행 기간과 데이터 사용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만 34세 이하 고객은 'Y 함께 쓰는 로밍'을 이용하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상품 대비 요금은 약 40% 저렴하고, 데이터는 1GB 추가 제공된다. 가격은 ▲5GB 19,800원 ▲9GB 26,400원 ▲13GB 39,600원이며, 해당 프로모션은 9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음성·문자 로밍서비스 '안심로밍'에 대한 고객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안심로밍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며, 전 세계 64개국에서 국내 수준의 요금으로 통화와 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 통화는 1초당 1.98원(1분 기준 119원), 문자 발신은 SMS 22원, LMS 33원, MMS 220원으로, 로밍 고객의 약 96%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중국과 일본은 해외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해외에서도 더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