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AI 디지털교과서, 지역격차 해소·맞춤형 교육 수단… 법·정책 지원"

  • 등록 2025.03.26 15: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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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장겸·조정훈 주최 'AI 디지털교과서 실효성 증대를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 개최
김장겸 "학습 콘텐츠 품질 강화 및 학습 데이터 활용 윤리·법적 기반 마련해야"
이준용 EBS 이사 "수능 EBS 연계율, 문재인 정부서 약 40%로 떨어져… 교육 미래 시발점 되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지역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교육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실효성 증대를 위한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 의원과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자유언론국민연합과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의 후원으로 열렸다.

 

조 의원은 교육 지역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 대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한 분들은 서울이 아닌 지방 교육청 관계자들”이라며 “지방에서는 영어 교육을 위한 원어민 교사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한 “교실 안에서도 학습이 빠른 학생과 학습이 느린 학생이 있다”며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습이 느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 대학 전 총장이 지역 교육 모임 학생들에게 AI 디지털교과서 사전 모형을 나눠주고, 1~2학기 모니터링을 했다”며 “그 결과 평균 30점씩 올라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제 막 시작하는 담대한 도전을 어떻게 성공시킬 수 있을지, 고려해야 될 요소는 무엇인지 등을 알려주었으면 한다”며 “필요하면 법을 통해, 교육부와 논의를 통해 정책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겸 의원도 “AI 디지털교과서는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교육 경쟁과 지역·환경에 따른 교육 자원 격차, 창의적 사고와 자율적 학습의 기회 제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려와 달리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게임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K-클라우드를 통해 학생들이 진도를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국회의원에게 AI 디지털 교과서는 숙원사업"이라며 "교육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 가는 것을 끝내기 위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언론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이준용 EBS 이사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EBS와의 연계율이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는 약 70%였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약 40%로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사교육 시장이 활성화돼서 이명박 정부 때보다 사교육 시장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파괴해야만 대한민국 교육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선진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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