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상목 대행 탄핵소추안 발의… 與 "이재명, 국정 파괴 테러리즘"

  • 등록 2025.03.21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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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최상목 대행 개인 겁박 넘어… 나라 절단 내겠다는 의도"
"문 정부 때 무혐의 난 미르재단 의혹 끄집어내… 2심 결과 불복 위한 명분 쌓는 것"
"표리부동한 이재명 언행·정치 알리기 위해 '이재명 망언집' 공개"
민주당, 윤 정부 들어 30번째 탄핵소추안… "헌재 능멸·무시 바로잡기 위해"

 

윤석열 정부 들어 30번째 탄핵소추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정을 파괴하는 테러리즘”이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이번 탄핵소추안의 대상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에 대해 “최 권한대행 개인에 대한 겁박을 넘어, 나라 전체를 절단 내겠다는 의도"라며 "전과 4범이자 12개 범죄 혐의자 이 대표는 이제 국정을 파괴하는 테러리즘의 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탈탈 털고서도 무혐의가 나왔던 10년 전 미르재단 의혹을 끄집어내 (최 권한대행을) 억지 고발한 것도 개탄스럽다"며 "입법권은 독점했지만, 큰 정치·제대로 된 정치는 이 대표의 사전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자명하다“며 ”이 대표 본인의 2심 선고 결과에 불복하고 아스팔트 투쟁으로 나설 명분을 미리 쌓아두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번째 탄핵안은 최근 이 대표가 내뱉은 잘사니즘, 실용, 경제, 민생, 성장, 회복과 같은 말들이 얼마나 기만적인지 보여주고 있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는 대국민 사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 세력이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기 위한 위험한 폭주의 페달을 밟고 있다. 막아야 한다"며 "이 대표의 발언들은 하나로 모이면 대한민국의 근본을 뒤흔드는 위험한 그림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그의 발언 하나하나를 정확히 기록하고,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 온 실체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며 취임 100일에 맞춰 ‘이재명 망언집 ’을 공개했다.

 

앞서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춘생 조국혁신당·윤종오 진보당·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를 찾아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이 위헌이다, 국회 권한을 침해했다'는 전원일치 판결이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따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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