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측 “곽종근 녹취, 내란몰이 공작 증거… 헌재는 기각해야”

  • 등록 2025.03.06 1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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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TV조선,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유튜브 출연하기 전날 지인과 통화한 내용 보도
"내가 살려면 양심선언 하라는데" 하소연… 지인 "국힘 쪽이 그런 요구한 건 아니지 않겠나"
尹대통령 대리인단 "막후 기획자가 곽 전 사령관의 궁박한 처지 악용해 회유와 협박"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양심선언'을 요구받았다고 말하는 통화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이 “내란 몰이이자 탄핵공작이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 즉시 석방과 탄핵 기각을 요구했다.

 

대리인단은 6일 입장문을 통해 "그들이 스모킹건이라고 주장했던 증언들은 모두 공작으로 조작된 가짜였다"며 "'막후의 기획자'는 곽 전 사령관에게 내란죄로 엮겠다고 협박하면서 살고 싶으면 짜여진 각본대로 엉터리 '양심선언'을 하라고 강요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만들어진 곽 전 사령관의 허위 진술은 탄핵 공작과 내란 몰이의 신호탄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대가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처벌을 두려워하는 곽 전 사령관에게 공익신고자 추천 서류를 내밀었고, 곽 전 사령관이 변호사 수임료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자 부승찬 의원은 변호사까지 소개해 줬다"며 "곽 전 사령관의 궁박한 처지를 악용해 거대 야당 의원들이 회유와 협박을 총동원한 대통령 끌어내리기 공작극을 펼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곽 전 사령관의 궁박한 처지를 악용하여, 거대 야당 의원들이 회유와 협박을 총동원한 대통령 끌어내리기 공작극을 펼친 것"이라며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을 획득하려 한 그들이 바로 국헌 문란의 목적을 가진 내란 세력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리인단은 "탄핵공작의 실상이 밝혀진 이상 법원, 헌법재판소가 할 일은 명백하다"며 "법원은 대통령에 대한 내란몰이 실체가 밝혀진 이상 대통령 구속을 즉각 취소하고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심판을 기각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5일 TV조선은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기 전날인 지난해 12월 5일 지인과 통화한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여기에는 "내가 살려면 나보고 양심선언 하라는데"라며 "어찌됐든 간에 얘들이 다 사정은 아는데 그래도 뭐 내란죄로 엮겠단다"고 말했다. 지인은 ‘누가 그런 요구를 했나’란 질문에 즉답은 피하면서도 “국민의힘 쪽은 아니지 않겠느냐”라고 답했다.

 

송원근 기자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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