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내 일부가 검찰과 내통"… 김두관 "통합하자더니 표리부동"

  • 등록 2025.03.06 10: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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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행보 보이던 이재명, 5일 유튜브 '매불쇼' 나와 갑자기 비명계 직격
김두관 "당 대선주자와 만나며 말한 ‘통합’ 거짓말이고, 쇼… 당장 사과하라"

김두관 전 경남지사.

▲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 분열을 조장한 발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이 대표가 2023년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짠 것’이라고 느닷없이 비명계를 직격했기 때문이다.

 

김 전 지사는 6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본 모습은 무엇입니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 전 지사는 “5일 ‘매불쇼’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있었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며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과 당시 당내 움직임 등을 맞춰보니 그렇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이 기사를 접하고서, 21대 민주당 국회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어 “어제 오후부터 많은 분들이 제게 연락을 주시고 말씀하셨다. 이재명 대표의 표리부동한 이중성을 보았다고 했다”며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주자와 릴레이 회동을 하면서 말한 ‘통합’이 거짓말이고, 쇼라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또 “저 역시 지금도 말없이 민주당에 있는 내부의 비판세력을 겨냥한 분열의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통합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해 놓고 국민통합은 커녕 당내 분열부터 조장하는 이재명 대표의 본 모습은 무엇인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이 대표는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박용진 전 의원·김동연 경기지사 등 비명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하며 통합을 강조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이처럼 비명계를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당내에서도 나온다.

 

이 대표는 5일 매불쇼에서 이 대표는 "(2023년) 6월에 민주당의 유력한 분을 만났는데 '사법처리 될 거니 대표를 그만둬라, 그만두지 않으면 일이 생길 것 같으니 사퇴해라'라고 했다. 시점도 언제까지로 정해줬다"며 "나중에 보니 (검찰의) 영장 청구 시점과 거의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당을 사적 욕구의 도구로 쓰고 상대 정당,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를 하면 당이 뭐가 되겠나"라며 "제가 (체포안에 가결한 의원들을) 구체적으로 제거하지 않았지만 책임을 물어야 민주 정당"이라고 비명계를 정면 겨냥했다.
 

송원근 기자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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