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발표된 NBS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쪽이 반대하는 쪽보다 1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헌법재판소를 믿지 않는다는 응답이 41%나 돼, 탄핵 결정이 어떤 쪽으로 나든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국민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4개사가 시행해 발표하는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비율이 58%,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비율은 39%였다.
같은 기관 지난 조사대비 탄핵 찬성 비율은 3%p 높아졌고, 탄핵 반대 비율은 1%p 아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인용 38%· 기각 59%) △부산·울산·경남(46%·48%) 등 영남 지역에선 탄핵을 반대하는 응답이 많았다. 이 지역을 제외한 △서울(56%·30%) △인천·경기(64%·32%) △대전·세종·충청(53%·46%) △광주·전라(88%·9%) △강원·제주(56%·39%) 등에선 찬성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20~50대에서는 탄핵 찬성이 60%를 웃돌았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은 탄핵 반대가 50%를 넘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매우+신뢰하는 편)는 비율은 55%,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는 편)는 4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였다.
이번 조사는 2월 17일~19일 사이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이며,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번 조사의 세부 내용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