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부정선거 의심' 33%… '의혹 해소해야' 41.8% [천지일보 여론조사]

  • 등록 2024.12.27 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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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의로 코리아정보리서치 지난 23~24일 여론조사
국민 33.0%가 '지난 총선서 부정선거가 있었다' 응답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들었던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 전 국민 40%가량이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당과 일부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일부 극우 유튜버’의 주장에 함몰돼 있다고 비판했지만, 국민 상당수가 선거 관리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는 뜻이다.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정선거 논란 규명과 관련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41.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42.1%, 여성 응답자의 41.3%가 규명을 요구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6.0%로 선거 부정을 의심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60대와 70대는 각각 44.7%, 47.6%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48.0%)과 대구·경북(46.1%) 지역에서 규명 요구가 강했다.

 

또 다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33.0%가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부정선거가 없다’는 응답이 과반(56.1%)을 차지했으나 부정선거 가능성을 인정하는 응답자도 적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30대의 41.7%가 부정선거 가능성을 언급하며 세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70대(41.2%)와 60대(35.3%)가 뒤를 이었다.

 

또한 보수 성향 응답자 중 52.8%가 부정선거 가능성을 인정하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7.0%가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념적으로 보수적인 층에서 이러한 의혹이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민섭 기자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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